SK텔레콤의 e스포츠 기업 T1은 BMW그룹과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T1과 BMW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BMW는 국내 및 해외에서 T1 선수들에게 ‘BMW X7’ 등 최신형 차량을 지원하며 T1 선수 유니폼에 BMW로고를 부착한다. 신차발표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온라인 마케팅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BMW그룹은 또 자사 디자인 및 혁신 기술을 활용해 T1 선수들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등 장기적으로 e스포츠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 T1은 탁월한 동체 시력, 반사 신경을 가진 e스포츠 선수의 행동 데이터 및 5G – AI 기반 기술을 지원해 공동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T1은 올해 BMW그룹을 포함 나이키, 로지텍G, 클레브 등 국내외 10여개 기업ㆍ브랜드와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4개월 만에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스폰서십 매출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T1이 e스포츠 전문 업체로 탈바꿈한 이후 파트너십 요청이 크게 늘면서 매출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향후 미디어 ㆍ 지적재산권 영역에서도 T1이 올해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대면 수요가 증가와 함께 e스포츠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팬층도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는 추세기 때문에서다.

T1 선수들은 자선 스트리밍 방송으로 코로나19 기부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스포츠기업 나이키와 첨단 트레이닝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는 등 e스포츠 경기 외적인 새로운 시도 역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