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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귀살의 검` 서비스 종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4-28

텐나인의
텐나인의 '귀살의 검' (위), 코드캣의 '소드마스터 스토리' (아래).

텐나인의 ‘귀살의 검’이 출시 직후 쏟아지는 표절 의혹 끝에 결국 일주일도 못 채우고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나인은 29일 오전 10시 모바일게임 ‘귀살의 검’ 서비스를 종료한다. 일본의 만화 ‘귀멸의 칼날’ 및 코드캣의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출시 6일 만에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이 작품은 출시 직후 일본의 만화 ‘귀멸의 칼날’의 요소들을 다수 표절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등장하는 캐릭터 및 스토리 등의 유사성이 도가 지나쳤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작품은 또 코드캣의 모바일게임 ‘소드마스터 스토리’에 대한 모방도 문제시 됐다. ‘소드마스터 스토리’의 화면 구성 및 기능 등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심하게 베꼈다는 지적이다.

텐나인 측은 “게임 개발에 있어 미숙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감을 드렸고 긴 고민 끝에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서비스 종료 계획을 알렸다. 이에 게임 내 결제 기능을 중단했으며 환불 처리에 착수했다. 이미 마켓에서도 제외된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번 ‘소드마스터 스토리’에 대한 표절 의혹으로 인해 인디 게임 개발업체에 대한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소드마스터 스토리’는 현재 심사 중인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0’에서 톱20까지 진출해 한창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며 잠재력을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이번 ‘귀살의 검’에 도용을 당하면서 이 작품의 개발업체인 코드캣 측은 난항을 겪게 됐다.

소규모 개발업체 입장에서는 게임 시스템 표절 및 이에따른 손실에 대해 대응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는 것. 이 같은 개발업체의 노력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은 우리 게임업계의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창작자들이 표절 우려에 위축되면서 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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