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지역구 등 게임 소재 활용 사례 늘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5-05

양림동
'양림동 로망스'

최근 지역구, 애니메이션,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게임과 접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 남구, 로이비쥬얼, 오마이걸 등은 최근 각각 증강현실(AR), 모바일 퍼즐게임, 보드게임 등과의 연계를 시도하거나 소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에 나서고 있다.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 판권(IP) 확대 , 엔터테인먼트 소재 등에 게임을 활용한 것이다.

광주 남구는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위치스와 협력해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 배경의 AR 게임 ‘양림동 로망스’ 플랫폼 제작에 나섰다. 지역경제와 관광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 연말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광주 남구는 이를 통해 관광 장소마다 제시되는 미션을 해결하고 캐릭터를 확보해가는 도심형 어드벤처 테마파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션 수행으로 모은 아이템을 이벤트 경품 신청 용도로 활용하거나 지역 상점들과의 협의를 거쳐 먹거리 및 기념품 등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R 게임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 시절 양림동을 배경으로 주인공 남녀의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이 전개될 예정이다. 펭귄마을을 비롯해 오웬기념각, 이장우ㆍ최승효 가옥, 수피아홀, 사직공원 전망타워 등의 11곳에서의 수행 임무가 제시된다는 게 남구 측의 설명이다.

로보카폴리
'로보카폴리 퍼즐놀이'

로이비쥬얼은 최근 자사의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로보카폴리 퍼즐놀이’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로보카폴리’는 경찰차, 소방차, 엠뷸런스, 헬리콥터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변신로봇 구조대의 활약상을 다룬 작품으로 전 세계 144개국 35개 언어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를 비롯, IPTV, VOD 서비스,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 유통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로보카폴리 퍼즐놀이’는 이 같은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 이미지를 퍼즐 놀이로 구성한 것이다. 나이와 수준에 맞게 퍼즐 개수를 고를 수 있도록 5단계의 난이도가 마련됐다.

이 회사는 ‘로보카폴리 라인퍼즐놀이’와 ‘로보카폴리 스케치북’ 등을 추가로 출시하며 모바일게임에서의 라인업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마이걸의
오마이걸의 '살짝 설어' 뮤직 비디오 화면 일부.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효정, 지호, 유아, 미미, 승희, 비니, 아린)은 최근 컴백 앨범 미니 7집 ‘논스톱’의 테마를 보드게임으로 내세웠다. 타이틀곡 ‘살짝 설어’는 친구로 지냈던 대상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상황을 보드게임에 비유하기도 했다.

‘살짝 설어’는 멜론 등 주요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거운 편이다. 이는 오마이걸 데뷔 이후 약 4년 만에 첫 음원 1위 성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마이걸은 앞서 컴백 전부터 보드게임을 소재로 한 티저들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 주사위를 굴려 말판을 이동하는 보드게임을 제공하는 등 이번 앨범에서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장치들을 다수 선보였다는 것. 이후 컴백 활동이 순조롭게 이어짐에 따라 전면에 내세운 보드게임 콘셉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소재 활용 및 영역 확대는 게임의 대중적 영향력을 방증하는 사례라는 평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될 정도로 전달력이 광범위한 것은 물론, ‘로보카폴리’와 같은 유아동 애니메이션부터 트렌드에 민감한 아이돌 그룹의 앨범 테마까지 타깃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비게임 업계의 게임 소재 활용 사례들이 호응을 이끌어내는 추세라는 점에서 향후 저변 확대는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반면 기존 시도와 큰 차이가 없거나 고민이나 깊이가 없는 답습의 사례가 나타나며 한계를 보일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