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신작 출시를 통한 장르 다변화 및 글로벌 서비스 확대 등에 힘썼으나&주요 게임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실적 감소세를 기록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13일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23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3.5% 감소한 29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주요 게임 비수기 영향 및 보수적인 패키지 운영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그러나 주요 게임의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야구 게임 라인업이 성장한 가운데 방치형 RPG, 스토리게임 등 장르 다양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주요 게임 서비스 강화에 대한 전략적 준비 및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저변 확대에 집중했다.&

우선 핵심 매출원인 ‘서머너즈 워’는 6주년을 맞아 일일접속자(DAU) 확대 및 잔존율(리텐션) 강화 중심의 대규모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유저 동선 기반 가이드 퀘스트 ‘소환사의 길’ 및 유저 간 대전에서의 재미 개선을 위한 ‘리그 랭킹’ 등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컴투스 프로야구 2020’ ‘MLB9이닝스20’ 등 야구 라인업의 위상 장기화에도 나섰다. 이종범ㆍ이정후를 통한 스타 마케팅을 비롯, 콘텐츠 강화에도 힘썼다.

이 회사는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을 출시했으며 ‘히어로즈워: 카운터 어택’을 태국 시장에 론칭하는 등 신작 라인업을 선보였다. 또 ‘드래곤스카이’ 및 ‘열렙전사’ 등 기존 서비스 중인 작품의 글로벌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740억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다른 오프라인 행사 취소 등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으나 자회사 추가 등에 따른 인력 증가로 인건비는 증가했다.

컴투스 측은 “1분기는 향후 게임 서비스 일정과 대외적 환경 등을 고려해 전략적 준비에 집중해왔다”면서 “지난달부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높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