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해외 시장에서 PC온라인게임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15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한 25억원, 당기순이익도 35.9% 증가한 27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PC온라인게임의 해외 호실적이 견인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이 핵심 지역에서 흥행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에서 광군제 이후 춘절 이벤트가 이어지며 매출 및 동시 접속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및 터키에서의 ‘나이트 온라인’도 제2의 전성기로 자평하는 지난해 월 평균 매출을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나이트 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 ‘귀혼’ ‘영웅 온라인’ 등 기존 PC 온라인게임들의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엠게임은 전세계 각종 스포츠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머니를 이용해 경기 결과에 대한 베팅을 하는 스포츠 베팅 시뮬레이션 게임 ‘윈플레이’를 출시한다. 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된 글로벌 스포츠 리그 오픈 일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열혈강호 온라인’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퍼블리싱 계약과 스포츠 베팅 게임의 출시 등이 지연됐지만‘언택트(비대면)’가 일상이 되며 국내 및 해외 매출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대표 온라인게임들의 국내외 업데이트로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며 발빠르게 신규 라인업 확보 및 해외 퍼블리싱 및 수출 계약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엠게임은 블록체인 게임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 ‘귀혼 포 클레이튼’과 ‘프린세스메이커 포 클레이튼’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