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시청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라이엇게임즈코리아에 따르면 2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실시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스프링 시즌 대비 일평균 순 시청자 수가 13.4% 증가한 46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으로도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장점을 LCK가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는 평이다. LCK 스프링 최고 동시 접속자 수 82만여 명 가운데 약 62%가 해외 시청자 수(약 51만여 명)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e스포츠 선수 ‘페이커(이상혁)’ 소속 팀 T1과 강력한 선수 로스터 구성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젠지e스포츠’의 결승전이 가장 인기 있었다. 이 결승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15만여 명 이상, 평균 동시 시청자 수 약 120만 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T1의 페이커 선수가 LCK 통산 2000킬과 최다 출전(561경기)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T1 소속 ‘테디(박진성)’, 젠지e스포츠 비디디(곽보성), 룰러(박재혁) 선수는 LCK 어워드 3관왕 받았다. 비디디, 룰러 선수의 경우 LCK 통산 1000킬도 달성했다. 5명의 선수가 펜타킬을 기록했으며 APK프린스 소속 ‘하이브리드(이우진) 선수는 LCK 최초로 한 스플릿에서 3회의 펜타킬을 이뤄냈다.

이외 ‘최고존재감 챔피언’은 밴픽률 98.7%(밴 157회, 픽 90회)를 기록한 ‘세트’로 나타났다. 아펠리오스(밴픽률 97.1%, 밴 162회, 픽 79회)와 오른(밴픽률 84.9%, 밴 102회, 픽 106회)이 그 뒤를 이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