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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로테이션’ 폐지 … 다음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6-1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에서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이 지난 9일 폐지됐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도입된 로테이션이 삭제됨에 따라 앞으로 오버워치에 어떤 변화가 불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테이션은 오버워치 영웅 중 4명을 일정 기간마다 선택 금지하는 시스템이다. 고착화된 메타(플레이 방식)와 영웅 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의도된 것과 달리 별다른 메타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고 밸런스 역시 불만의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왔다.

결국 블리자드 측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로테이션 시스템을 폐지하기에 이른다. 지난 5월 초 특정 상위 랭크 구간에만 적용할 것이라는 발표와 달리 경쟁전에서의 전면 폐지를 선언한 것이다.

프로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순차적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리그 2주 차 까지는 로테이션이 적용되지만 3주 차 대회부턴 로테이션 없이 진행된다.

많은 유저는 이러한 블리자드 발표에 지금이라도 폐지해서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오버워치 영웅의 숫자는 다른 팀 대결 게임에 비해 적기 때문에 로테이션 시스템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 도입 당시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특히 지난 3월 오버워치 리그에서 이뤄진 로테이션 영웅 선별이 고양이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은 로테이션 시스템 도입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아 논란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로테이션이 폐지된 지금 역할 고정 시스템도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유저들도 있다. 역할 고정이 도입된 후 공격 영웅들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몰려 매치가 10분 이상 걸리는 등 불편 사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임 내 다양성을 줄여 메타 변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있다. 흔히 ‘트롤’이라 지칭되는 비매너 유저를 막기 위해 게임의 ‘재미’를 없앤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최근 블리자드 측은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역할 고정이 없는 자유 경쟁전을 7월에 도입하는 등 ‘재미’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연구 중이다. 로테이션 시스템 폐지가 오버워치가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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