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인걸'

썸에이지 '하트인걸' 반년여 만에 서비스 종료

썸에이지가 내달 10일 모바일게임 ‘하트인걸’의 서비스를 종료키로 했다.

이 작품은 지난 1월 등장한 미소녀 게임이자, 이 회사의 올해 첫 신작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불과 반년여 만에 이 같이 시장 철수를 결정키로 했다는 것.

이 회사가 앞서 ‘진화소녀’에 이어 최근 ‘아르메블랑쉐’를 출시하는 등 마니아층을 노린 게임들을 잇따라 선보여 왔다는 사실이 새삼 주목을 받기도. 그러나 일각에선 ‘하트인걸’이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단기간에 철수함에 따라 이들 라인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예전과 같은 흥행작이 좀처럼 등장하지 않아, 선택과 집중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관측도 잇따라. 또 썸에이지가 최근 온라인게임 판권(IP)을 활용한 신작 ‘데카론M’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마니아층 게임 대신 이쪽에 집중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성희 논란에 격투게임대회 '에보' 취소

최근 유명 국제 격투 게임 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EVO, 에보)가 전격 취소됐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취소된 것.

특히 대회 취소의 이유가 에보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엘 쿠엘라의 성희 논란 때문으로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성희 파문은 한 격투 게이머의 SNS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SNS에 따르면 엘 대표는 10대 소년들을 대상으로 성희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해당 이슈가 커지자 대회 관련 주요 업체들은 보이콧을 선언했다. 또 엘 쿠엘라가 대표직에서 해임됐으며 올해 대회가 취소된 것.

엘 대표는 SNS를 통해 난 어리고 무모했으며 내가 한 일에 대해 떳떳하지 못하다. 지난 20년간 성장하고 성숙해졌지만 아무 것도 용서받을 수 없다. 나는 단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올해 국제 스포츠 행사 모두 취소 … 롤드컵은?

최근 여러 외신을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올해 개최 예정인 모든 국제 스포츠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하이에서 개최가 예정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가장 큰 국제 대회를 중국 내 개최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다.

다만 라이엇게임즈 측 공식 발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중국 정부의 발표가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 모두에 적용되는지 여부도 명확히 확인된 바 없다. 일반적으로 롤드컵은 9월 말에서 10월 초 개최됐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