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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e스포츠 주도권 경쟁 본격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2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한국과 중국이 e스포츠 육성 및 진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베이징을 e스포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리 정부도 e스포츠·게임 등을 신한류의 한 방향으로 제시한 만큼 양국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외신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베이징 시당위원회 선전부 주관으로 ‘e스포츠 베이징 2020’이 열렸다. 이 행사에선 5G 얼라이언스 출범, e스포츠 경기, 국제 e스포츠 혁신 및 개발 회의 등이 이뤄졌다. 이 행사를 통해 중국이 베이징을 e스포츠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외부에 공표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국 공산당 선전부 부부장은“중국이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사람들이 문화적 생산품을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 패러다임적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e스포츠는 보다 많은 핵심적 신기술이 사용되는 위대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됐다”며 e스포츠를 크게 강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e스포츠를 포함한 5G, 인공지능(AI) 등을 육성(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하기 위해 10 위안(한화 약 1718)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e스포츠 종주국의 자리를 놓고 한중간의 경쟁이 이뤄질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 등을 적극 육성키로 선언한 바 있는 것. 지난달 정부에서는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논의 및 발표한 바 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11월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개최와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설립 등을 계기로 우리 e스포츠를 세계적 한류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e스포츠, 게임, 웹툰 등 비대면 모바일 매체에 적합한 한류 콘텐츠를 적극 키운다.

비슷한 시기 한국과 중국이 각각 e스포츠를 적극 육성키로 발표한 것이다. 일각에선 중국 시장이 짧은 기간 급격히 성장하게 되면 e스포츠를 통한 한류 선도는 커녕 시장 주도권 마저 넘겨 줘야 할 판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 e스포츠 시장 및 산업의 위상은 이미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거대한 내수 시장으로 큰 규모를 형성한 것. 또 선수들의 실력도 크게 높아져 다수의 e스포츠 대회에서 중국 우승 사례가 누적되고 있다. 아울러 국제 e스포츠 대회에서 종목으로 자주 선정되는 게임관련 업체들은 중국 자본과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중국이 다양한 산업에서 굴기를 선언하며 기존 선도 업체 및 국가들과 격차를 크게 줄이거나 넘어선 점도 주목할 점이다. 베이징 외에도 e스포츠를 적극 지원하는 중국 도시도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한국이 e스포츠를 주도적으로 선도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존재감이 다소 희석된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e스포츠 육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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