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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사임, 불매운동 영향에도 `촉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29

아베 신 일본 총리 기자회견 유튜브 영상 화면 일부.

일본의 아베 신 총리가 지병의 악화로 사임을 표하면서 차기 총리 선출 향방에 대한 관심도 고되고 있다. 또 일본 정계의 변화에 따른 한일 관계를 비, 불매 운동 측면에서도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다만 차기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집권 자민당은 내달 총무회를 열고 총재를 겸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후임을 뽑기 위한 총재 선거 방식을 결정한다. 선거는 늦어도 2주일 안에 치러져 내달 중순께 총리가 선출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정회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의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고노 다로 방위상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펀쿨섹’으로 통하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 총리의 임기는 아베의 총재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 1년여의 임기가 새 총리를 뽑는 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한일 관계 측면에서는 어떤 인물이 선출되든 현 아베 정권보다 호전될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 반면 후임자들의 반한 감정 등에 대한 하마평과 함께 한일 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미 증시에선 일본 수출규제 및 불매 운동과 관련된 주식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모나미, 신성통상 등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불매 운동 관련 수혜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일본 정계의 변화 급물살이 한동안 계속되면서 한일 관계 측면에서의 이슈 생산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정치적 논리를 펼치는 과정에서 이전까지 이어져 온 외교 문제 및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 운동 역시 다시금 논쟁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한일 관계의 논쟁이 재점화되면, 게임업계 역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 및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유행이 사회 현상처럼 분석되면서 ‘선택적 불매운동’의 찬반 여론으로 이어지기도 했기 때문에서다.

올해는 또 연말 소니의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5의 발매가 예정돼 있다. 앞서 PS4 론칭 시점을 비, 신형 기기 발매 초기 품귀 현상을 겪어온 만큼 PS5 역시 이 같은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다시금 불매 운동 논쟁이 격화되면, 사업자 측에서의 판촉이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향후 정세가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연말 차세대 콘솔 론칭에 영향을 줄지도 모를 일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뉴스 화면 일부.

지난해 말 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대표는 ”불매 운동 영향이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보다 많은 유저들이 PS 플랫폼의 재미를 접할 수 있게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향후 선보일 PS5 등에까지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불매 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되는 시기에도 거치형 콘솔 시장에서는 소니가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면서 대체제가 없다는 평을 받아왔다. 때문에 향후 일본 현지 및 한일 관계 등의 정세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불매 운동 이후 1년을 넘어선 가운데 국민의 75%가 여전히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 같은 국민적 정서가 달라질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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