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따상상'을 연출했던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사흘 내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급등세에 따른 가격 부담감을 떨치고 언제쯤 본격적인 반등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6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8% 하락한 6만 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등락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가격 부담감을 떨치고 반등을 기대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 회사 주가는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기록했다. 그러나 14일 3연상 달성에 실패했고 3거래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주가 급등으로 부담감이 커진 것을 원인으로 설명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이날 이 회사 주식 종가는 공모가(2만 4000원) 대비 176.25% 높은 수치다.

상장이후 카카오게임즈 주가변동 현황.

일각에서는 장 중 이 회사 주가가 오름세를 잦게 보였으며 내림폭 역시 1%대로 적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이 회사 주가의 가격 부담감이 낮아졌다며 곧 안정적이 변동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현재 가격과 부합하는 목표주가를 제시하지않고 있다. 앞서 일부 증권사가 3~4만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도 했으나 이미 이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후 특별한 목표주가 등은 제시되지 않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강점인 신작 모멘텀의 발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별작품의 론칭 일자가 확정되는 등 가시화돼야 투자심리 자극이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 ‘엘리온’, 모바일 게임 ‘오딘’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엘리온’이다. 앞서 비공개 테스트(CBT) 등에서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