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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게임개발사 베데스다 품었다… 제니맥스 8조원에 인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9-22

마이크로소프트(MS)가 ‘둠’ ‘엘더스크롤’ ‘폴아웃’ 등의 인기 게임 시리즈를 선보인 게임업체들을 보유한 제니맥스미디어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X박스의 영향력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22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21일(현지시간) 제니맥스미디어를 75억달러(한화 약 8 74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니맥스는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등의 프랜차이즈를 선보인 퍼블리셔 베데스다소프트웍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둠’ 시리즈의 이드소프트를 비, 아케인스튜디오, 머신게임스, 탱고게임웍스 등의 개발업체도 보유하고 있다.

MS는 제니맥스를 인수하면서 사무실과 2300여명의 직원도 모두 승계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MS의 게임 관련 인수의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년전부터 옵시디언, 인엑자일 등의 스튜디오를 사들이기도 했으나 이번 제니맥스와 같은 큰 규모의 거래는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또 MS가 11월 차세대 콘솔 X박스 시리즈 X·S의 발매를 앞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형 퍼블리셔의 인수가 다각도로 해석되고 있다. X박스 플랫폼에서의 독점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아니겠냐는 것이다.

MS는 ”베데스다의 합류로 인해 개발 스튜디오가 15개에서 23개로 늘어나게 됐다“면서 ”베데스다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를 ‘X박스 게임패스’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스타필드’를 비, 베데스다의 향후 신작들을 출시 당일 X박스 게임패스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의 X박스 게임패스는 월정 구독료를 지불하면 100여개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콘솔과 PC뿐만 아니라 최근 모바일을 통한 클라우드 게임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필 스펜서 MS 게임 담당 부사장은 ”최근 차세대 콘솔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X박스 게임패스 얼티밋에서의 클라우드 게임을 시작했다“면서 ”이제 전략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또 다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베데스다의 모든 게임이 X박스 독점으로 출시되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데스다가 앞서 ‘데스루프’ 등의 신작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5 기간 독점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기 때문에서다.

베데스다 측은 MS의 인수 이후에도 향후 신작들은 베데스다의 이름으로 퍼블리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의 향후 계획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이례적인 대규모 인수 소식이 향후 차세대 콘솔 시장 경쟁에서의 MS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X박스 플랫폼 라인업이 어떻게 강화될지 다양한 추측이 계속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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