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아드가 개발중인 '포트리스 v2'

CCR이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1999년 첫 서비스가 시작된 후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12시(정오) 서비스가 종료된다. 25일 이후 더는 캐시 충전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다양한 버전으로 서비스가 이뤄져 왔다. 현재까지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버전은 ‘포트리스 2 레드’다. CCR 측이 올해 하반기 새로운 버전의 포트리스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진 포트리스 판권(IP)후속작은 개발사 레티아드가 CCR과 저작권 계약을 마친‘포트리스 v2’가 유일하다.포트리스 v2는 올해 하반기 스팀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팬들은 21년간 서비스가 이뤄진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다. 포트리스 2 후속작으로 나왔던 포트리스 3, 뉴포트리스가 출시 후 수많은 비판 속에짧은 서비스 기간 후 종료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후속작에 대한 우려가 많다. 과거 인기 있던 시절과 지금 유저들이 바라는 게임이 달라서 포트리스 장르가 흥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다만 유사 장르 게임인 ‘웜즈’ 시리즈가 스팀에 다양한 버전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얻은 것처럼 이 게임도 제2의 전성기를 이룰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