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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니아나 '이풋볼 페스 2021 시즌 업데이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10-11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최근 ‘e(이)풋볼 PES(페스) 2021 시즌 업데이트’의 플레이스테이션(PS)4 및 스팀 버전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95년부터 시작된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축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에 이어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과 소준일 스포츠 아나운서의 참여를 통해 완전 현지화가 이뤄졌다.

코로나19의 우려가 계속되면서 스포츠 대회 등의 일정이 변동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게임업계 역시 이 같은 비대면 시대로의 가속화에 따른 여파를 겪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신작은 전작의 흥미 요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그 및 선수 등의 최신 데이터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발매됐다. 특히 독점 콘텐츠인 ‘UEFA 유로 2020’ 모드도 수록한 가운데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작품은 첫 론칭 당시 덴마크, 잉글랜드, 포르투갈, 러시아 등의 리그에 대한 승격 및 강등에 대한 내용의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유니폼, 얼굴 모델, 선수 이미지 등이 추가되거나 최신 데이터로 교체됐다.

또 골키퍼 장갑이나 볼을 비'해 경기장이나 인터뷰 배경 등에 대한 데이터까지 추가돼 디테일을 더하고 있다.

스포츠 게임은 실존 선수들과 팀, 리그의 흐름을 함께 호흡하는 게 중요한 재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신 데이터의 적용이 몰입감을 배가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작품은 25여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시리즈인 만큼 축구 게임으로서의 게임성 역시 발전을 거듭해왔다. 선수의 전신 3D 스캔을 통해 사실감을 더했으며 전 세계 유명 경기장 역시 디테일을 포착해 각각의 개성을 부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작에서는 선수의 능력에 따라 다양해지는 트래핑 메커니즘과 노 마크 상태에서 날카롭게 노리는 킥 등이 구현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섬세하게 표현된 드리블 플레이 ‘피네스 드리블’도 특징 중 하나다.

피네스 드리블은 뛰어난 민첩성으로 수비수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뚫는 테크닉이다. 이를 통해 밀집된 수비 공간 내에서도 개성적인 볼터치 및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작품은 각 선수들의 개성이 스쿼드의 깊이를 더하기도 한다. 각 선수의 개성을 바탕으로 포지션, 다른 선수와의 연계, 감독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맞물리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팀 정신력도 관리해야 한다.

시리즈 전통의 ‘마스터 리그’의 재미도 여전하다. 마스터 리그는 클럽의 감독으로서 선수를 영입하고 성장시켜 우승을 노리는 싱글 플레이어 모드다.

리그 목표를 설정하거나 매체와의 인터뷰 등에서의 대화 연출을 비'해 코치진이나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선택지 시스템 등은 전작과 동일하다.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의 개막, 숙적과의 더비 매치 등에 대한 연출이 몰입감을 더한다.

이번 신작에서는 3개의 감독 아바타가 새롭게 추가됐다는 것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또 최신 데이터의 적용을 통해 클럽을 운영해 나가는 과정 역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치 데이’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매치 데이는 현실의 축구계에서 치러지는 빅 매치를 테마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모드다.

과거 축구게임은 로컬 플레이를 통한 재미에 집중되는 편이었으나, 네트워크의 발전과 맞물려 온라인 환경에서의 콘텐츠가 핵심으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이 작품 역시 선수를 수집하고 팀을 만들어나가는 ‘마이클럽’에 몰입하도록 구성됐다.

마이클럽은 에이전트 및 스카우트 등을 통해 선수를 영입하고 팀을 꾸려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를 통한 임의의 선수를 획득하는 ‘뽑기’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마이클럽의 재미 중 하나다.

에이전트에서는 매주 선정되는 ‘주목받는 선수’를 이용할 수도 있다. ‘주목받는 선수’는 뛰어난 선수들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영입할 수 있지만, 3회만 이용 가능하다.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을 설정해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트’를 통해서도 전력을 보강해 나갈 수 있다. 특히 경기 진행 보상 등으로 스카우트의 "건들을 하나씩 확보해 나갈 수 있어 성취감을 더한다.

스카우트는 포지션, 지역 및 소속리그, 능력 등의 "건을 최대 3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협상 대상자를 추려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쟁 입찰’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의 경매로 선수를 영입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이 같이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 전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이 이 작품에 끊임없이 몰입하게 만든다는 평가다. 팀의 부"한 부분을 채워가거나 새로운 선수와의 기존 멤버 간 "합을 연구하는 등 파고들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마이클럽에서는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기간 한정으로 열리는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스쿼드 전력 등 다양한 "건별 ‘챌린지 컵’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라이브 이벤트에서는 재화를 비', 스카우트, 트레이너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매일 지급되는 접속 보상을 비', 끊임없이 이어지는 온라인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목표가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매치’도 마이클럽에서의 독특한 재미 중 하나다. 자신의 스쿼드가 다른 사용자의 시뮬레이션 방식의 랭킹 매치 대결 상대로 사용되는데, 이에 따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클럽은 앞서 ‘주목받는 선수’ 외에도 ‘아이코닉 모멘트’ 및 ‘레전드 플레이어’ 등의 특별한 선수들이 추가돼 왔다. 앞으로 이를 기다리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이코닉 모멘트는 현역, 레전드 여부에 상관없이 스타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로 빛을 발했던 순간이 부활하는 시리즈다. 팬들의 기억에 생생한 빅 매치의 사진을 모티브로 삼은 특별한 디자인과 그 활약을 반영한 능력치가 당시의 플레이를 다시 불러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아이코닉 모멘트 선수의 경우 마이클럽 경기에서 사용하는 팀과 선수의 소속 팀이 일치하면 능력이 더욱 향상되는 특별 사양이다. 이를 통해 라이브 데이터 반영의 재미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순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평이다.

마이클럽에서는 이 같은 선수 능력에 따라 ‘선수 코스트’가 설정돼 있다. 스쿼드에 등록된 선수 코스트를 종합한 ‘종합 코스트’가 감독의 관리 능력을 초과하면 팀 정신력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

팀 정신력이 낮아지면 선수들이 본래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이에따라 단순히 좋은 선수의 영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감독의 관리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이클럽에서는 감독 역시 경기 참여에 따라 팀에 대한 적응력이 등락하게 된다. 또 계약 연장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이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전력을 강화하며 승률을 높여가는 과정이 마이 클럽의 재미이자 이 작품에 팬층이 몰입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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