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4%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5.9% 늘어난 1069억원, 당기순이익은 121.1% 개선된 339억원을 거뒀다.
이 회사의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실적 성장에 대해 올해 출시된 게임들의 흥행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5월 출시된 ‘뮤 아크엔젤’, 8월 론칭된 ‘R2M’이 각각 흥행에 성공한 것. 두 작품은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분간 실적 호"를 이어갈 것으로 이 회사는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한 ‘R2M’의 흥행으로 사업편중에 대한 리스크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80%에 달했던 ‘뮤’ 판권(IP) 비중이 올해에는 68%로 낮아진 것. 이후 이 회사는 ‘R2M’ 해외 시장 론칭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태영 대표는 “신작게임을 개발할 여력을 키우고, 캐시카우 게임 IP와 자체개발력을 확대하는 등 이번 분기 실적성장은 다방면으로 의의가 크다”며 “우수한 중소 개발사나 팀 단위의 개발그룹들을 확보하기 위한 M&A 등의 투자도 꾸준히 늘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