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10일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에 새로운 길드전 콘텐츠 ‘섬 점령전’을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섬 점령전은 기존의 길드전 콘텐츠인 ‘실마엘 전장’을 대체한다. 실마엘 전장보다 훨씬 다양하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길드 간 대전을 경험할 수 있다.

섬 점령전은 게임 내 세계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섬을 길드 간 경쟁을 통해 점령하는 콘텐츠다. 섬 점령에 성공한 길드는 해당 섬을 방문하는 모든 유저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령 기간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S급 섬에서는 점령 길드의 길드장이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가능하다.

섬은 유저들에게 끊임없는 모험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항해 시스템의 기반으로 각각 고유의 스토리와 즐길 거리를 갖춘 독립된 콘텐츠다. 기존 길드전 콘텐츠인 ‘실마엘 전장’에 비해 일반 유저들에게 더욱 익숙한 ‘섬’으로 전장을 옮기고 ‘점령 이벤트’ 등 소통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점령이 가능한 7개의 섬 모두 다른 방식의 경쟁을 통해 섬의 주인이 가려진다. 독립된 콘텐츠로서 기능하는 이 게임 특유의 섬 시스템을 활용한 방식이다.

정해진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는 타임어택, PVP 및 특정 건을 만하게 해 더욱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야 하는 점수 경쟁 등 경쟁 목표가 세분됐다. 지형지물이나 설치물을 이용하는 등 추가적인 기믹을 더해 다양하게 ‘경쟁’을 즐기는 재미를 부여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섬 점령에 성공한 길드는 점령 기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드맵에서 확인 가능한 해당 섬의 정보창에 점령 길드가 표시되고 캐릭터의 길드 명칭에 거점별 별도 아이콘이 추가된다. 서버의 모든 유저에게 길드를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골드, 길드 경험치, 길드 혈석 등이 지급된다. 길드 혈석은 유용한 아이템들과 교환이 가능한 재화다.

섬은 S, A, B 3가지 등급으로 구분되며 보상의 종류는 같지만 등급에 따라 지급되는 보상의 양이 일부 차이 난다.

S급 섬인 ‘메데이아’와 ‘슬라임 아일랜드’를 점령한 길드에는 아주 특별한 혜택이 있다. 해당 섬에서 서버의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권리다. 이 ‘점령 이벤트’는 점령 길드의 길드장이 길드 혈석을 소모해 주 1회만 개최가 가능하다. 길드장은 이벤트의 종류와 보상 범위를 결정할 수 있으며 알람과 캘린더를 통해 모든 유저에게 공지된다.

점령 이벤트는 섬을 점령한 길드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하여 ‘장신구’, ‘보석’, ‘어빌리티 스톤’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점령 길드는 개최한 이벤트의 종류와 이벤트 참여 인원수에 따라 골드를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아직 섬 점령전이 도입되지 않은 수많은 섬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어떤 섬이 어떤 점령전으로 선보일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