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 론칭을 앞두고 유저 의견 반영 계획을 밝히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계현)는 최근 진행한 온라인게임 ‘엘리온’ 게릴라 테스트의 유저 피드백에 대한 답변을 일부 공개했다.

이 회사는 오는 10일 ‘엘리온’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이틀 간 모든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테스트를 실시하며 최종 점검에 나섰다. 또 이 같은 테스트 과정에서의 유저 의견을 검토하며변경 및 수정예정인 내용을밝혔다.

일각에선 던전 콘텐츠에 대한 타임어택 3성 달성 "건의 난이도가 높다는 평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또 대미지 미터기로 인한 유저 간 분쟁 및 파티 분열을 초래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개발진은 타임어택에 대해 도전과 성장 욕구를 자극시키는 게 본래 의도였으나, 오히려 보상 획득 실패 시 상실감을 비', 비 숙련자와의 파티 기피 현상을 만들 것으로 우려돼 기본 던전에서는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긍정적 요소도 일부 있었기에 향후 별도의 타임어택 던전을 구현해 오픈할 예정이다.

‘망령 수도원’에서의 티밍으로 인한 문제점이 예상된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기획 의도와 달리 협동 플레이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보완책을 고민하고 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또 캐릭터 이름 블라인드 등의 "치를 고민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신고"차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로 적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선 적 처치 시 획득하는 타락한 영혼의 파편 수량을 일정 비율 이하로 감소시키는 등 특정인에게 쉽게 몰아주는 행위를 방지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외에도 다른 방안을 고심하고 있으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루미너스’ 콘텐츠에 대한 과금 부담이 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개발진은 이에따라 구매뿐만 아니라 인게임에서도 루미너스를 획득할 수 있는 루트를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기어 상점에서 판매하는 랜덤박스와 동일한 상품을 희귀품 상인으로부터 일일 3회에 한해 골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집 도감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1성 루미너스를 소모해 2~3성의 루미너스를 획득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어 재화는 인게임 업적에서도 획득이 가능하며, 환전소를 통해 다른 유저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또 합성에 실패한 횟수에 따라 "각을 지급해 합성 목표에 해당하는 성급의 임의의 루미너스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합성에 실패해도 루미너스의 옵션이 변경되지 않도록 수정했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루미너스를 획득한 후 합성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함도 개선할 예정이다. 더불어 루미너스 자동사냥 보상이 적다는 반응을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자동 사냥에서의 골드, 경험치 획득량을 상향 "정하고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장비 부위의 승급석 "각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자동 이동 기능에 대한 불편 사항도 개선한다. 필드 보스 처치 및 차원 포탈 사냥 중 사망했을 때 채널 이동되는 현상도 수정했다고 개발진은 소개했다. 또 파티 플레이 중 채널의 인원이 가득 찼을 때 파티원 수가 적은 채널로 이동하는 현상도 확인돼 파티원이 많은 채널로 이동하도록 함께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보다 쉽게 파티원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던전 입장이나 사망 후 소환수루미너스가 자동 소환되지 않는 부분에서의 불편함은 인지하고 있으나 빠른 해결이 어려워 추후에 개선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소개했다.

또 마우스 감도 "절 폭이 크지 않아 효과가 미미하다는 반응이 있어 이를 수정할 예정이다. 지도에서의 필드 보스 위치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기력 게이지 감소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어 이에 대한 시인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엘리온’ 론칭에 앞서 8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9일에는 이용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캐릭터 생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