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장르별 연간 설치 횟수 성장률 그래프.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전 세계 모바일게임 설치횟수가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플라이어(한국 지사장 문유철)이8일 공개한'게임 앱 마케팅 현황 리포트 2020년 에디션'에 따르면올해 전세계 게임 앱 인스톨 수가 2019년 대비 45% 상승했다.

특히 월간 설치 분포도를 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인 3월과 4월에 설치 횟수가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장르 상관없이 모바일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전반적인 성장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게임 장르별로는 캐주얼에 대한 설치 횟수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하드코어나 소셜 카지노보다 두 배 이상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실내에서 즐길 거리를 찾다가 처음으로 모바일게임을 해보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평이다.

설치 횟수 증가를 견인한 또 다른 요인은 활발한 마케팅이다. 오가닉 수요도 상당히 높았지만(33%) 논오가닉 인스톨 성장률(69%)은 오가닉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에서의 앱 평균 논오가닉 인스톨 비율은 안드로이드 78%, iOS 74%를 기록하고 운영체제별 연 증가율은 각각 10.5%, 3.8%를 기록했다.

문유철 앱스플라이어 한국지사장은 “모바일게임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며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마케팅을 전략으로 활용해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최적화, 정밀한 타깃 구분, 예측 모델링 등의 데이터 중심 마케팅 강화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