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각각에서‘메이플스토리’ 공세를 펼친다. 이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판권(IP) 전체에 대한 인기 몰이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17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두 작품에서 동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고레벨 유저를 포함한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및 복귀 유저 모두가 각자의 플레이 환경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온라인 쇼케이스 ‘메이플TV’는 최고 시청자 4만 7000명을 돌파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사전예약 신청자 18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라이브 게임 이벤트 중 최고 결과를 얻었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는 17일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겨울 업데이트 ‘네오(NEO)’를 이어간다. 같은 날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은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다는 ‘더 비기닝’ 슬로건 아래 서비스 4주년 중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올해 17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다채로운 상위 레벨 콘텐츠가 준비됐다. 2년여 만에 최고 레벨을 기존 275레벨에서 300레벨로 확대한다. 또 최대 데미지 및 최대 메소 한도 등 캐릭터 육성과 관련된 제한을 해제한다.

최고 레벨 확대와 맞물려 26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지역 ‘세르니움’과 27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호텔 아르크스’도 공개한다. 고대 신의 성지로 불리는 ‘세르니움’과 황량한 사막에 놓인 낡은 호텔 배경의 ‘호텔 아르크스’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갖춘 지역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M’에서도 최대 레벨을 250까지 확대한다. 또 성장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200레벨까지는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감소해 보다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한다.

200레벨 이상 유저들을 위한 대륙 ‘아케인 리버’와 함께 경험치 전문 사냥 콘텐츠 ‘아케인포스 필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레벨 유저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약 1년 만에 ‘메이플스토리’의 새 직업 ‘어둠의 추격자, 카인’을 선보인다. 카인은 노바 종" 궁수 캐릭터로, 전용 활 ‘브레스 슈터’를 사용한다. 적을 약화시킨 후 빠르게 근접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뒤 빠지는 형태로 기존 궁수와는 차별화된 패턴을 경험할 수 있다.

또 1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신비로운 공간 ‘네오 캐슬’을 오픈하고 다양한 미션들과 미니게임을 통해 특별 코인 ‘네오 스톤잼코어’ 등을 지급한다. 이를 모아 전용 상점에서 강화성장, 치장성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M’에서는 32개 전 직업에 대한 5차 전직이 공개된다. 5차 전직 캐릭터만 도전 가능한 군단장 ‘아카이럼’도 추가된다.

‘아카이럼’은 까다로운 공격 패턴을 보유한 강력한 군단장으로, 완료하면 레전더리 등급의 ‘도미네이터 펜던트’ 제작에 필요한 ‘태초의 정수’ 등의 재료 아이템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월드 ‘아케인’도 오픈된다. 내년 1월 4일까지는 아케인에서 캐릭터를 생성해 버닝 캐릭터로 지정하면 3~100레벨까지 성장시키는 동안 레벨업 시 +2추가 레벨업 혜택을 부여한다.

넥슨은 이 같이 새롭게 가입하거나 오랜만에 복귀하는 유저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내년 3월 1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테라 버닝’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200레벨까지 레벨업 시 +2레벨 혜택을 적용하는 것과 더불어 도달 레벨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내년 2월 25일까지 열리는 ‘네오 버닝 월드’에서는 월드 전용 버프 스킬 ‘버닝’을 상시 적용한다. 130까지 1+2레벨업이 가능한 ‘메가 버닝’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이플스토리M’에서는 이번 업데이트 전까지 사전등록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포스 +1성 강화권(~24성)’과 쾌적한 플레이를 돕는 ‘잘자냥 펫 상자’, 소장 가치가 높은 치장성 아이템 ‘더 비기닝 전용 명찰 반지’ 등 12개 아이템으로 서비스 이래 최고 규모의 보상이 담긴 ‘더 비기닝 상자’를 지급한다.

방탄소년단(BTS)과의 콜라보레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온라인과 모바일 두 작품을 모두 아우르는 특별한 콘텐츠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참여해 제작된 콜라보 아이템이 각각 등장해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