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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매각 무산되나?… 최대주주 변경 돌연 3월로 연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1-13

사우디아라비아 회사로 최대주주 변경을 코 앞에 뒀던 SNK가 전날 돌연 일정 변경을 발표하면서 오늘 주가가 급락했다.주식 양수도 계약 대금 지급이 2개월 이상 연기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매각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12일로 예정돼 있던 SNK 최대주주 변경이 수반된 주식 양수도 대금지급이 미뤄졌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주이카쿠와 일렉트로닉게이밍디벨롭먼트(EGDC)의 주식양수도 계약 대금 지급일이3월 17일로 연기된 것.

EGDC는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가 보유한 미스크 재단의 산하 업체다. 해당 계약이 처음 알려진 작년 11월 말 이후 SNK 주가는 이른바 오일머니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거듭했다. 이후 전날 기존 공시에 명시된 대금지급일이 다가 왔으나 일정이 급작스럽게 뒤로 밀렸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이 무산된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불안감으로 실제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27%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전날 EGDC의 주식 양수도 대금 지급 연기와 관련해 “상기 대금지급일 및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금융감독원의 장외거래 승인을 포함한 거래종결의 ‘선행"건’이 모두 충"되는 것을 전제로 3월 17일 또는 매매거래 당사자들이 달리 합의하는 날로서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행"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대금지급이 연기됐다는 것. 선행"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EGDC의 주식 양수도 대금 지급 연기가 투자자들의 우려처럼 계약 취소로 이뤄질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미스크 재단은 앞서 대주주 양수도 계약 체결 당시 SNK의 초기 지분을 33.3% 인수한다며 이를 51%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다고 했던 곳이 갑작스럽게 취소한다는 것을 생각하긴 쉽지 않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미 이 회사에 사우디업체의 영향이 크게 미쳤던 상황이다. SNK는 지난달 14일 망가프로덕션의 에 벅하리 대표를 자사 최고 고문으로 선임했다. 망가프로덕션은 미스크 재단의 또 다른 자회사다.

최고 고문은 모든 IP 허가 안건의 심사 및 "언은 물론 주주 밑 팀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적시에 할 수 있도록 사장을 포함한 모든 부서의 정보를 통합한다. 이미 미스크 재단이 SNK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기 사람을 심어 놨다는 것. 아울러 지난달 EGDC가 외국인투자등록증을 발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법인 지분 취득을 위해서는 해당 등록증이 필요하다.

여기에 그간 매수세를 보이지 않았던 금융투자 등도 8거래일 만에 매수세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향후 선행"건을 비'해 계약에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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