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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게임 자체 개발 중단 배경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2-02

구글이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스태디아’를 통해 선보일 자체 게임 개발을 포기하고 외부 업체의 라인업 확보에만 주력한다.

2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스태디아’ 전용 게임을 개발해온 스튜디오 스태디아게임즈앤엔터테인먼트(SG&E) 등을 폐쇄키로 했다.

구글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폐쇄는 개발에 들어가는 투자 및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스튜디오에서의 게임 개발 대신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라인업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필 해리슨 구글 스태디아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게임 개발에 수년간의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내부 개발 팀의 독점 콘텐츠 확보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폐쇄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SG&E의 약 150명 개발자들이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해당 개발자들이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구글 측의 입장이다.

내부 스튜디오 폐쇄와 함께 제이드 레이몬드 SG&E 부사장도 구글을 떠난다. 제이드 레이몬드는 앞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핵심 인물로 2019년 구글에 합류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구글은 앞서 스태디아의 독점 게임을 개발을 위해 산타모니카스튜디오의 수석 책임자 섀넌 스터드스틸 등을 영입하며 업계 이목을 끌어왔다. 섀넌 스터드스틸은 ‘갓 오브 워’ 등을 통해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

구글은 내부 개발 스튜디오 폐쇄 이후에도 ‘스태디아’를 계속 지원하며 다른 개발자 및 업체들의 게임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필 해리슨 부사장은 ”우리는 클라우드 게임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파트너를 위한 기술을 비',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구글은 2019년 미국, 영국, 독일 등 14개국에 스태디아 플랫폼을 선보였다. 월 9.99달러를 지불해 4K 화질 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지난해는 첫 가입 시 두 달 간 무료 기간을 제공키로 하는 등 구독자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스태디아의 향후 경쟁 구도에서 콘텐츠 부"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은 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플랫폼,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등과 비교가 되고 있기 때문에서다. 또 아마존이 새롭게 발표한 ‘루나’가 유비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예고하는 등 신생 경쟁자까지 등장한 것도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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