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게임즈가 대표작 ‘레알팜’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에 나섰다. 화장품 원료인 유자를 수확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구현한 것은 물론 실물 상품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해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게임즈(대표 박동우)는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한율과 모바일게임 ‘레알팜’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한율의 ‘달빛유자 수면팩’을 포함한 달빛유자 라인의 스토리를 게임으로 풀어냈다. 제품 원료로 사용한 전남 고흥의 유자를 수확하는 일부터 화장품 제" 과정까지 게임 환경으로 구현했다.

게임 내 화장품 제" 미션을 달성하면 한율의 캐릭터 ‘달자’를 형상화한 "경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추첨 이벤트를 통해 달빛유자 수면팩과 달빛유자 오일토너 등 게임을 통해 만든 제품의 실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콜라보를 기념한 ‘한율X레알팜 콜라보레이션 달빛유자 수면팩 기획세트’도 출시됐다. 기획세트를 구매하면 게임 재화 등을 지급하며 이번 기획세트 판매 수익금 전액을 농부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9주년을 향해가는 이 작품은 게임 속 농작물을 재배하면 실제 택배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배송되는 상품은 게임 내 숙련도 ‘달인’ 이상의 작물을 수확할 때 등장하는 ‘레알 쿠폰 및 쿠폰 "각’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우, 한돈, 쌈채소, 쌀, 잡곡 등 일상생활에서의 식재료뿐만 아니라 매달 제철 농산물이 새롭게 등장한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실제 상품인 ‘레알상품’을 배송 받고 인증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연간 배송 규모가 1만 7000여건을 넘어서면서 농가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농가들의 판로를 해결하기 위한 비영리 쇼핑몰 ‘구세농 장터’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유저들의 참여한 감귤 판매 수량의 10분의 1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아동보육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벤트 기간 판매량은 2280kg에 달했으며 이에 비례해 회사 측이 250kg을 구입했고 귀한농부영농"합에서도 뜻을 모아 250kg를 추가 기증하면서 총 500kg를 후원하게 됐다.

이번 한율과 콜라보를 통해 접점을 늘려감에 따라 이 같은 이 회사의 행보 역시 재"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사례에 대한 가능성을 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