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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 요금제 개편 반응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3-23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의 요금제를 개편하며 유저 저변 확대에 나선다. 무료 서비스를 확대하지만, 기존 유료 서비스 비용을 인상키로 해 실제 이용자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의 무료 서비스를 모든 통신사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지포스나우’는 2019년부터 엔비디아와 제휴를 통해 제공 중인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포트나이트’ ‘데스티니 가디언즈’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등 온라인게임 및 고사양 게임 400여개를 모바일, PC, IPTV 등에서 설치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무료 이용 서비스 ‘베이직’을 도입하는 요금제 개편과 더불어 자사 가입자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 등 모든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바 있다. 그러나 경쟁 통신사 가입자의 경우 유료 서비스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

이 같은 제약을 해제하고 내달부터는 모든 통신사 가입자가 ‘베이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와 맞물려 기존 유료 상품 요금제도 개편한다. 새로운 월정 상품 ‘지포스나우 프로’를 도입하며 서비스 환경 개선에 나선다.

‘지포스나우 프로’는 월 1만 7900원이며, 한번 접속 시 최대 6시간까지 플레이를 보장한다. 이후 재접속을 통해 다시 이용 가능하며 접속 횟수에 제한은 없다.

‘프로’ 이용자는 접속자가 많을 경우 일반 게이머 대비 우선 접속 권한도 제공된다. 또고품질의 그래픽 기술 ‘레이 트레이싱’이 지원되기도 한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반사, 굴절, 번짐 등 물리 동작을 시뮬레이션한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게임 경험을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그러나 이전까지의 유료 상품은 1만 2900원으로 제공돼왔다는 점에서이번 요금제 개편과 더불어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다. 또 앞서 론칭 초반 프로모션 및 유저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50% 할인 혜택이 제공돼 645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제 이용자가 체감하는 가격 상승은 훨씬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다만 이 회사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인터넷, IPTV 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64% 할인된 가격인 645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때문에 결합 상품을 가입자의 경우 요금제 개편의 충격이 없기도 하다는 것.

이 회사는 앞서 경쟁 통신사 가입자에게 유료 서비스를 개방한 이후 3개월 만에 일평균 이용자수가 약 5배 증가하고 일평균 개인별 플레이 시간도 86분에서 210분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서비스에서도 뚜렷한 저변 확대가 이뤄진 만큼 이번 무료 이용 서비스 완전 개방의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지포스나우’는 최근 고사양 게이밍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GPU) 수급이 난항이 겪고 품귀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대안 중 하나로 관심이 고"되는 추세다. 경쟁 클라우드 게임 대비 최신 게임 지원이 비교적 빠르게 이뤄지는 편이기 때문에서다.

또 iOS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한국 시장에서아이폰, 아이패드를 통한클라우드 게임 이용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유저풀 여지가 더욱 크다는 평이다.

최근 OTT 서비스 등을 통해 구독 서비스 이용자층이 늘어가는 것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긍정적인 흐름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비스 품질에 합당한 가격이라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것이란 분석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상무)은 “다운로드 위주였던 콘텐츠 시장의 중심이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면서 OTT, 음원서비스 등이 대중화됐고, 게임 산업에서도 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지포스나우’ 전 국민 무상 오픈을 통해 증가하는 클라우드 게임 수요에 발을 맞추고, 나아가 전체 시장 확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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