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는 10일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캐릭터 판권(IP) ‘치치(CHICHI)’를 넥슨의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치치’는 라인프렌즈의 크리에이티브 및 IP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블랙핑크 지수가 상상력을 발휘해 기획, 디자인해 탄생했다. 지수의 애칭 ‘터틀래빗킴’을 모티브 삼아 제작된 토끼 캐릭터로, 한쪽 눈을 가린 접힌 귀, 블랙 리본 속의 당근, 하트 모양의 핑크 볼터치 등이 특징이다.

앞서 1일 지수가 자신의 반려견을 모델로 그린 캐릭터 ‘달곰(DALGOM)’이 게임에 업데이트되기도 했다. 항상 치치의 곁을 맴도는 펫으로 지수와 게임의 팬층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캐릭터 제작 전반에 참여한 라인프렌즈는 지수의 아이디어가 캐릭터에 더 잘 담길 수 있도록 디테일을 더하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협력했다. 지수도 캐릭터 외형부터 성격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내며 호흡을 맞춰나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인프렌즈는 지수와 함께하는 캐릭터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카러플퀸’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영상으로 먼저 치치와 달콤 캐릭터의 탄생 과정을 확인한 팬층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는 것.

이 회사는 또 20일 메신저 ‘라인’에 치치, 달곰 캐릭터 스티커 16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치치 IP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는 치치 캐릭터 외에도 지수가 그린 당근 모양의 카트 ‘TRK’, 지수 친필 사인이 담긴 ‘지수 사인 오라’, ‘당근 스키드’, ‘꽃밭 오라’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이 출시됐다.

라인프렌즈와 넥슨은 내달 9일 지수와 함께하는 대회 ‘2021 카림픽’ 본선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현재 대회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