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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버추얼 유튜버로 긴밀 소통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4-10

게임업체들이 가상의 캐릭터를 활용한 인터넷 방송 및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보다 긴밀한 소통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넥슨, 시프트업 등의 게임업체들은 최근 가상의 캐릭터를 통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거나 유튜버 활동에 나서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최근 버추얼 크리에이터 ‘세아(SE:A)’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 채널 ‘세아스토리’ 개편에 나섰다.

이 회사는 앞서 시즌1의 세아MK.02(마크 투)가 복귀하고 기존 시즌2의 세아 MK.03(마크 쓰리)와 함께 방송을 병행하는 구성으로 방송 채널을 개편했다. 이 같은 변화와 함께 장기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도하는 등 버추얼 크리에이티브의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세아 MK.02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즌2를 이끌어 온 세아 MK.03는 목요일과 금요일 방송을 담당하며 이전과 같이 게임을 비',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와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유튜브 채널도 ‘긴세아 MK.02’ ‘긴세아 MK.03’ ‘세아스토리’ 등 3개로 세분화된다. 긴세아는 각 버전의 세아가 등장한 방송의 무 편집본이며 기존 채널인 ‘세아스토리’에는 짧게 편집된 영상들이 세아 버전 구분 없이 업로드된다.

각각의 버전의 세아가 주력하는 활동 채널도 차별화된다. MK.02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활동하고 MK.03는 트위치 채널에 보다 집중한다.

이 회사는 서로 다른 버전에 따른 의상, 헤어, 모델링 등의 디테일에서의 차이도 구현했다. 인공지능(AI) 모듈의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각 버전에 따른 캐릭터 성격도 달라 보다 폭 넓은 시청자와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널 개편과 함께 세아 MK.03의 장기 프로젝트 ‘리그오브레전드 티어 승급하기’도 시작된다. 해당 미션은 앞으로 12주 간 진행될 예정으로 전 프로게이머 출신 크리에이터 ‘인간젤리’ 곽석호의 도움을 받아 골드 등급을 목표로 도전한다.

‘세아 스토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만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 같은 영향력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말 진행된 24시간 기부 방송은 최고 동시 시청자 4500명, 누적 시청자 20만명 등을 기록했다. 앞서 누적된 시청자 후원금을 포함, 24시간 방송에서의 모금으로 마련한 2800만원의 기부금을 다문화 대안교육기관인 해밀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에서도 버추얼 유튜버 ‘라니(LANI)’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티저 영상에 이어 최근 첫 인사를 통한 간단한 소개 영상이 공개됐다.

라니는 회사를 운영하는 게임 세계관에 걸맞게 SNS를 관리하는 설정의 캐릭터로 등장했다. 실시간 얼굴인식 기술을 통한 사실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게임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첫 인사 영상에서는 ‘카운터사이드’에 대한 플레이 경험을 비', 좋아하는 것이나 취미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향후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의 계획을 안내하며 소통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주인공 캐릭터를 내세워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와 해당 성우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버추얼 유튜버 ‘데링’을 내세워 소통에 나서왔다. 기존 유튜버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연재하거나 트렌드를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업데이트 소식을 안내하는 등의 뉴스 콘텐츠에 주력하게 됐다.

지난해부터는 유튜버 대신 라디오 형식으로 콘텐츠 제작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또 최근 ‘뿔쟁스타그램!’ 타이틀을 내세워 주인공 캐릭터가 운영하는 콘셉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소개하는 중이다.

이 같이 가상의 크리에이터를 내세운 인터넷 영상 콘텐츠는 유저들과 보다 긴밀한 소통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거나 가상세계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저들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는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를 더욱 확대하며 게임의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 애착심을 더한다는 평이다. 최근 게임업체에 대한 유저들의 불신이나 소통 단절이 화두가 된 가운데 버추얼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최근 급부상한 ‘메타버스’와의 접점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기존 인터넷 방송에서의 소통을 넘어 보다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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