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 V2'

'포트리스 V2' 내달 무료 전환"소잃고 외양간 고쳐"

코원이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포트리스 V2’를 유료 판매에서 무료 서비스로 전환키로 해 눈길.

이 회사는 당초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출시, 9900원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다수의 유저가 동시에 참여해 가볍게 즐기는대전 게임과맞지 않는 판매 정책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는 것.

유저가 적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는 불만이 잇따르면서 이 같은 유료 판매가 실책이었다는 평을 받기도. 회사 측은 내달 24일 무료 플레이로 전환할 예정이며, 기존 유료 구매자들에게는 소정의 게임 재화 및 오리지널 스킨을 지급한다는 방침.

그러나 유저의 관심이 가장 높은 초기의 실책을 만회하기 쉽지 않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것이란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 반면 일각에선 아직 얼리 액세스 단계로 게임성을 개선해 나가는 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크래프톤 ‘눈마새’ IP 재도전에 유저 관심 UP

최근 크래프톤이 ‘눈물을 마시는 새(눈마새)’ 게임 개발 소식을 전했다. 유저들은 앞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이 회사가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지난 2019년에도 ‘눈마새’ IP를 활용한 신작 소식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공개된 게임 모습이 원작 세계관, 설정 등과 큰 괴리감을 보이며 유저들의 혹평을 받았다. 이에 회사측은 이전 유저들의 반응을 인식한 탓인지 “게임 개발을 처음부터 새롭게 추진한다”고 설명하기도.

작품 콘셉트아트 등을 확인한 유저들은 대체로 만"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작품 비주얼 R&D 작업을 외국인이 맡았는데, 원작의 한국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겠냐”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투자자들 역시 상장을 앞둔 이 회사가 ‘배그’ 외에 새 IP를 발굴할지 주목하고 있는 중.

블리자드 '2021년 블리즈컨' 전격 취소 발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연례 게임 행사인 ‘블리즈컨’이 전격 취소돼 눈길. 블리자드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블리즈컨을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본사 및 행사장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의 대면 모임 지침이 강화됐다는 점을 먼저 언급했다. 또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서 호스트, 파트너, 아티스트 등 다양한 협력자들과 수개월에 달하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히기도.

올해는 특히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4’ ‘오버워치2’ 등 회사의 다양한 작품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행사 취소로 많은 블리자드 팬들이 실망할 듯.블리즈컨은 2005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회사 작품들의 새로운 정보 및 신작 발표를 담당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올해 블리즈컨을 취소한 대신 내년에 온라인 쇼와 소규모 대면 행사를 결합한 글로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작년에도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블리즈컨을 취소했지만, 이를 대신해 온라인 게임쇼 ‘블리즈컨라인’을개최한 바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