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계현)는 29일 오전 9시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28일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며 론칭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환경에서의 다음게임을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안내된 최소 사양은 안드로이드 OS는 갤럭시 S8급, iOS는 아이폰 8플러스 등이다. PC 환경에서는인텔 i5 3G급에 지포스 GTX 900 시리즈 이상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함께 사용해 사실감을 더한 최고수준 그래픽 등을 내세운 MMORPG다. 북유럽 신화 기반 세계관의 방대한 심리스 오픈월드에서의 모험과 성장을 구현했다.

이 작품은 '블레이드' 시리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를 비'해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AD의 참여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김 대표가 설립한 신생 업체의 첫 작품이자 새로운 판권(IP)의 신작으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존 MMORPG 인기작은 온라인게임 및 유명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독자적인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 시장에서의 차별화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사전예약 신청자 400만명을 넘어섰으며 사전 캐릭터명 및 서버 선점에도 참가자가 몰려 서버를 수차례 증설하는 등 론칭 전부터 열기가 고"돼왔다. 이에 힘입어 기존 인기작과 다른 수요층을 이끌어 내며 안착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공식 커뮤니티 카페를 통해 ‘게임 가이드’를 선보이며 일부 시스템 및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정보, 가방, 재화 등 기본적인 사항을 비'해 봉인석, 룬, 세공 등 특별한 성장 요소들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워리어, 소서리스, 로그, 프리스트 등 4개 클래스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 클래스가 전직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던전 및 레이드를 비', 팀을 이뤄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진행하는 ‘발할라 대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개발업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다른 유저와 경쟁하고 협력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같이 성장해나가는 MMORPG 장르에서의 본질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모처럼 대작 포지셔닝의 MMORPG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프렌즈 기반의 캐주얼 게임을 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및 ‘가디언 테일즈’ 등 다양한 작품들을 흥행시키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이에따라 이번 ‘오딘’을 통해 하드코어 유저층을 포함한 MMORPG 장르 수요까지 가져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