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미르4’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은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6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68억원, 당기 순이익은 185억원을 기록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모바일 게임 ‘미르4’의 견"한 실적 성장이 매출 증가의 주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르4’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출시 후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 내 위메이드의 가상 화폐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미르4’ 글로벌 버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저들의 캐릭터를 대체 불가능 토큰(NFT)화 하고 중요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으로 만들어 블록체인 경제를 형성할 계획이다. 현재 170여개국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같은 ‘미르’ 판권(IP) 신작인 모바일 게임 ‘미르M’도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다.

위메이드가 투자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난 2분기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하며 투자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주주 ‘비덴트’에 총 8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며 회사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사업 지속 투자에 주력한다.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는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등 여러 블록체인 작품을 글로벌 출시했으며 NFT 사업 진출에 나섰다. 다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 역시 물적 분할 및 신규 개발사 ‘라이트컨’을 설립하는 등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