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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담원 기아 '쇼메이커' vs T1 '페이커' “우리가 3 : 0 압승할 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24

결승전 승부 예측. 좌측 상단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담원 김정균 감독, 쇼메이커 선수, T1 페이커 선수, 손석희 감독대행.

“다전제 경기를 할 때마다 전부 3-0으로 이겼다. 이번에도 3-0으로 이길 것 같다(‘쇼메이커’ 허수).”

“최근 팀 기량이 크게 올라왔기 때문에 충분히 3-0 승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페이커’ 이상혁).”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와 T1의 ‘페이커’ 이상혁 모두 손가락으로 3-0을 표시하며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압승을 기록하겠다고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 라이너 간의 맞대결은 장외에서부터 치열한 결전을 예고했다.

24일 오후 2시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e스포츠 대회인 ‘2021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담원 기아에서는 김정균 감독과 쇼메이커 선수가 참석했다. T1에서는 손석희 감독대행과 페이커 선수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관심을 끈 것은 담원 기아의 LCK 3연패 달성에 대한 열망이었다. 김정균 감독은 “담원 기아의 3연속 결승 진출과 우승을 동시에 이루고 싶다”면서 이번 결승전이 지닌 의미에 대해 강"했다. 또한 쇼메이커는 “3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는데 기왕이면 3연속으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손 감독대행은 “담원 기아가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기록은 깨지는 것이 재밌다고 생각한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통산 10회 LCK 우승을 노리는 페이커는 이번 결승전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기록보다는 본인의 퍼포먼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먼저 “이번 대회에 걸린 기록에 많은 시선이 집중된 것을 알지만 기록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그보다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한 그는 “우승과 커리어에 목숨을 걸고 달려왔다. 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에 대한 만"을 얻고 싶다”면서 “우승은 선수로서 가장 만"을 얻을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에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쇼메이커는 미드 라이너로서 승부를 펼치게 될 페이커를 상대로 먼저 존경의 뜻을 드러냈다. 그는 “페이커 선수와 결승전과 같은 높은 무대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서로 좋은 경기력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쇼메이커는 승리에 대한 열망까지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결승전에 올라갈 때마다 쵸비(정지훈), 비디디(곽보성), 페이커 등 뛰어난 선수들을 만났다. 다들 이름값이 굉장한데, 모두를 꺾고 LCK 최고의 미드라이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 탈의.

손석희 감독대행은 “올해 특히 다사다난했다. 이러한 우리들의 노력을 보상받고 싶다”고 결승전 진출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T1이 양대인 전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며 직무를 수행하게 된 손석희 감독대행은 위기 속에서도 팀을 추스리며 결승전까지 올려놓았다.

그는 그동안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사람 미래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점을 느꼈다”면서 “선수들과 코치님들이 도와주셨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팀을 추스리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팀이 크게 흔들렸지만 최대한 선수들을 독려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남아있는 선수들끼리 앞으로의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했다”고 답변했다.

지금은 담원 기아의 전술 분석관이 된 양대인 전 T1 감독에 대한 질문 역시 이어졌다. 김정균 감독은 “양대인 분석관이 팀에 합류한 이후 역할 분담이 잘 되고 있어 일이 수월하다”고 밝혔다. 손석희 감독대행은 양대인 분석관의 이적으로 인한 전략 누출 가능성애 대해 “양대인 분석관이 많은 것을 남겨주고 가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라운드 이후 팀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치열한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선수간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둘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T1에서 사제의 연을 맺으며 LCK 8회 우승과 MSI 2회 우승, 월드 챔피언십 3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날 김정균 감독은 페이커에게 “항상 건강하고 많이 웃고 항상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덕담을 건넸다. 페이커 역시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결승전에서 어느 팀이 이기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사제간의 정을 뽐냈다.

2021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은 오는 28일 고양시 CJ ENM 스튜디오에서 5선 3선승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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