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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업체, 한국 시장 공세 강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0-11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중국 게임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강화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본격화 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업체들의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이즈는 지난 7일 모바일 게임 ‘아르미스’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중국 게임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업체다. 이 작품에 앞서 지난 7월에는 ‘X2: 이클립스’, 8월에는 ‘인피니티 라그랑주’ 등의 작품을 거의 다달이 국내 출시했다.

국내 업체들이 대작 중심으로 라인업 전략을 세워 작품 출시 사이 공백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넷이즈의 작품 출시는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더욱이 한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대형업체는 넷이즈만이 아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잘 알려진 대형업체 빌리빌리도 지난달 14일 ‘미니어스 : 작지만 놀라운 모험’을 론칭했다. 이 작품은 론칭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4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작품 출시 이후 불과 보름 만에 차기작 ‘다시 그리는 시간’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6월에는 중국 1위 게임업체 텐센트게임즈가 ‘백야극광’을 국내 론칭하며 시장 진출에 포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론칭 초반 구글 매출 6위를 차지하는 등 큰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며 국내 서브컬쳐 마니아 유저들에게 확연한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중국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는 것. 중국 업체가 게임을 출시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주체가 중소업체가 아닌 현지에서도 굵직한 공룡업체들이라는 것. 막대한 자본과 개발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보다 쉽게 넘겨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게임산업 규제가 현지 공룡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현재 중국에서는 청소년의 일주일 게임 이용시간을 3시간 가량으로 제한하는 한편 생체 인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중국 게임의 개발력은 이미 한국을 웃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치열해진 게임시장에서 국내 중소업체들의 설자리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아울러 중국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세 과정에서 불법·선정적 광고를 비'해 표절, 역사왜곡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업체들 역시 타성에 젖어 기존 흥행작을 답습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도에 적극 나서며 중국 업체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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