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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마켓 상위권서 자취 감춘 한국 게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1-26

최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 매출순위 상위권에서 다시 한국 게임들의 이름이 사라졌다. 앞서 다수의 업체가 빅마켓으로 작품 인기 확대를 노렸으나 특별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 게임 혹은 관련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30위권까지 범위를 넓혀 살펴보면 34위에 ‘쿠키런: 킹덤’ 정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톱 20내에 ‘쿠키런: 킹덤(8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7위)’ 가 랭크돼 있다.

다른 빅마켓인 일본에서도 같은 모습이 관측된다. 일본 구글 매출 톱 20위 안에 불과 1개의 한국 게임(16위, ‘그랑사가’)만이 존재한다. 애플에서는 15위에 ‘그랑사가’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빅마켓에서 흥행하고 있는 한국 게임을 거론할 때 다섯 손가락을 못 채우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앞서 다수의 업체가 북미,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을 타깃으로 한 적극적 행보를 보였으나 가시적인 결과물을 보인 곳이 적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향후 빅마켓 도전에 나서는 업체들의 작품들 역시 기대감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

기존 인기작들 역시 서비스 기간 장기화 및 경쟁작으로 인해 차츰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앞서 북미 시장에서 배틀로얄 장르 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전날 매출순위에서는 46위를 기록했고 같은 장르인 싱가포르의 ‘가레나 프리 파이어(4위)’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현재 판호 문제로 한국 게임의 중국 출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과 일본에서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배그 모바일’ 이후 3년 가량 이렇다 할 글로벌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글로벌 흥행작의 부재는 향후 각 업체가 준비하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국내에서 NFT 게임에 대한 서비스가 불가능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펼쳐야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수의 업체가 NFT 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유저들의 이목을 끌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각 업체의 NFT 게임은 월급보다 게임을 통해 돈을 더 많이 벌수 있는 지역 유저들만 즐기는 제한적 게임이 될 수 있다.

또한 한국 흥행작 배출 자체가 뜸해지며 해외 유저들로부터 존재감이 낮아질 수도 있다. 이는 다시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서는 업체들에게 추가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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