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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메타버스 신사업 확장 속도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24

'컴투버스 "감도'

컴투스가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거듭하며 메타버스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명 ‘컴투버스(Com2verse)’로 불리는 올인원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형성하고 가상 공간에서 실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올해 초부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갖고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인수합병(M&A), 업무 협약(MOU) 등을 진행해 왔다. 그 시작으로 지난 3월 ‘위지윅 스튜디오’에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8월에는 인수를 목적으로 약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번 더 실시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뛰어난 확장현실(XR)과 VFX(시각효과) 기술을 지닌 업체로, 자회사를 통해 콘텐츠 배급 및 유통 사업까지 나서는 종합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업체다.

지난 5월에는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전개했으며, 웹 콘텐츠 제작사인 ‘정글스튜디오’ 설립을 통해 웹소설과 웹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과감한 투자 및 인수 합병을 통한 자회사 편입으로 컴투스는 원천 텍스트 IP부터 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상물, 공연/전시, 금융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성하며 메타버스 생태계 형성의 밑거름을 완성했다. 올해 컴투스가 진행한 3500억원의 투자는 현재 총 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적인 콘텐츠 생산 능력을 갖춘 컴투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산업에 눈을 돌렸다. 컴투스는 지난달 10일 개최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컴투스만의 독자적인 메타버스 세계인 컴투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컴투버스는 블록체인 경제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그리고 게임이 융합된 가상 공간 플랫폼이다. 일과 놀이, 생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현실 세계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상 공간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컴투버스는 오피스, 테마파크, 커머셜, 커뮤니티 등 총 4개의 월드로 구성된다. 오피스 월드에서는 화상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시스템 등을 플랫폼과 연동해 스마트한 일터를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테마파크 월드에서는 게임,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며, 커머셜 월드에서는 쇼핑, 피트니스, 의료, 금융에 이르는 대형 상업지구가 구축된다. 커뮤니티 월드는 컴투스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휴식 공간으로 마련된다.

'C2X'

가상 현실에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자체적인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도 도입된다.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이 합쳐진 '메타노믹스(Metanomics)'가 구축되는 것이다. 컴투버스에서의 모든 활동은 토큰 등의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며, 이를 활용한 토큰 이코노미가 구축된다.지주회사인 컴투스홀딩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C2X(가칭)’와의 연계도 이뤄진다. 메타버스 플랫폼 ‘샌드박스’의 거버넌스 토큰인 ‘샌드’처럼 C2X는 컴투버스 생태계 내에서 의사 결정에 쓰이거나 상위 토큰으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컴투스는 현재 컴투버스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 컴투스는 최근 메타버스 업체인 ‘더 샌드박스’를 자회사로 둔 ‘애니모카 브랜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지분 관계를 통한 협약의 물꼬를 텄다. 이후 ‘더 샌드박스’에 대한 직접 투자와 함께 다른 메타버스 업체인 ‘업랜드’에도 투자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에 총 105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하고,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 발"에 나서는 등 메타버스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 시너지를 높이는 중이다.

컴투버스에 입주할 다양한 기업들 역시 물색 중이다. 지난달 12일 컴투스는 서울오션아쿠아리움과 공동 사업 MOU를 체결하고 컴투버스 내에 디지털 가상 수"관(메타버스 아쿠아리움)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교보문고와 메타버스 사업 MOU를 통해 컴투버스 내에 교보문고 쇼핑몰을 구축하고 각종 도서 및 문구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격의료 서비스 업체 ‘닥터나우’와도 MOU를 맺고 컴투버스에 원격 의료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쇼핑, 의료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 컴투스는 향후 금융과 유통 분야 등 추가적인 분야에 대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현재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내년 하반기 중 오피스 월드를 먼저 론칭하고, 순차적으로 다른 월드를 오픈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지만 "만간 홍보 영상 또는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계획이 있다”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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