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에 따른 증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뤄지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한주였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17포인트(1.36%) 내린 2921.92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33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4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31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와 코원 주가는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증시 약세의 흐름과 더불어 성장주에 대한 매도 분위기 강해지면서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또 주요 업체들의 실적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도 잇따르며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는 사례도 나타났다.

특히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크래프톤은 신작 모멘텀 약화 등으로 연일 최저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도 6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등 우울한 시기가 이어졌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7%(3000원) 내린 34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5만 1000원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4%(2만 2000원) 내린 58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전주 대비 2만 3000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8%(2000원) 내린 11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25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6%(850원) 내린 4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 역시 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전주 대비 50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6포인트(1.21%) 내린 971.39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약 24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5600원 떨어진 11만 3800원을 기록, 시가총액 순위 3위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역시 각각 시총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500원 떨어진 7만 800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3800원 떨어진 13만 7000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