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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젠지, 담원 기아와의 올해 첫 대결서 기선 제압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17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스프링 스플릿 1주 5일차 경기가 16일 펼쳐졌다. 젠지가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와의 올해 첫 경기에서 2-1 진땀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팀은 명실상부하게 올해 LCK의 우승을 놓고 시즌 끝까지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젠지는 스토브 리그 기간 동안 원거리 딜러 룰러(박재혁)를 제외한 로스터 전원을 리그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들로 채웠다. 담원 기아는 바텀 듀오에 지난해 서머 스플릿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덕담(서대길)-켈린(김형규) 듀오를 영입하며 팀적인 합이 맞기 시작하면 매우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스포츠차트에 따르면, 두 팀의 대결은 최고 63만 7516명이 시청하며 1주차 경기 중 가장 높은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에 쏠린 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두 팀은 우승 후보 팀간 대결 답게 1세트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젠지는 3분경 탑 라이너 도란(최현준)의 그웬이 솔로 킬을 기록하고, 바텀 라인에서도 갱킹을 통해 킬을 만들어내며 크게 앞서 나갔다. 담원 기아 역시 밀리는 와중에도 젠지의 무리한 시도를 맞받아치는 등 활약하며 23분만에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는 등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34분경 두 팀은 장로 드래곤을 사이에 두고 큰 대결을 펼쳤다. 캐니언(김건부)의 다이애나가 상대 원거리 딜러를 정확히 노렸고, 덕담의 사미라가 호응하며 이를 빠르게 처치했다. 담원 기아는 원거리 딜러를 잃은 젠지의 챔피언들을 정리하며 결국 승리까지 챙겼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젠지는 2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었다. 젠지는 코르키와 아펠리오스를, 담원 기아는 카사딘과 징크스를 각각 미드 라인과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선택하며 하이퍼 캐리 챔피언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경기 초반은 1세트와 반대로 담원 기아의 압도적인 페이스였다. 캐니언의 자르반4세가 미드 라인과 바텀 라인에 갱킹으로 각각 영향력을 행사하며 초반부터 2킬을 만들어냈다. 이후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시야를 놓고 벌인 전투에서 쇼메이커(허수)의 카사딘이 맹활약하며 16분만에 5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위기를 맞은 젠지는 코르키의 뛰어난 중반부 화력으로 게임을 최대한 봉합해가며 버텼다. 사이드 푸쉬를 통해 돈을 끌어모은 젠지는, 21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분위기의 전환점을 맞았다. 경기는 점차 장기전으로 흘러가 40분을 훌쩍 넘기게 됐다. 45분경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인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젠지는 이후 장로 드래곤의 화력을 바탕으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3세트에서 서포터 챔피언으로 신지드라는 "커 카드를 꺼내며 경기에 나섰다. 리헨즈(손시우)의 신지드는 11분경 점멸에 이은 날카로운 던져넘기기 스킬로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처치하고 존재감을 뽐냈다. 바텀 라인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젠지는 빠르게 드래곤 처치 스택을 쌓아 나갔다. 담원 기아 역시 쇼메이커의 빅토르가 25분까지 7킬과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는 등 팽팽한 경기 구도가 이어졌다.

32분경 두 팀은 내셔 남작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체력 교환을 실시한 후 우물로 돌아가 정비 시간을 갖는 듯 보였으나, 젠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담원 기아의 챔피언이 빠진 틈을 타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직후 젠지는 마법공학 드래곤 영혼을 놓고 결전을 벌였으며, 룰러의 사미라가 트리플 킬로 맹활약해 경기를 매"졌다. 결국 젠지가 세트 스코어 2-1 진땀승을 올렸다.

2세트 POG로 선정된 도란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계속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연승 기록을 늘리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젠지는 이번 승리로 개막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앞선 1경기에서는 프레딧 브리온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펼쳐졌다. 프레딧이 격전 끝에 한화생명을 2-1로 꺾고 승리를 따냈다. 프레딧의 원거리 딜러 헤나(박증환)는 진을 선택해 팀이 승리한 1세트와 3세트 둘 다 맹활약을 펼치며 일등공신이 됐다.

LCK 스프링 스플릿 2주차 경기는 19일 농심 레드포스와 담원 기아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2경기로는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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