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기존 라인업의 인기 하향 안정화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103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3% 줄어든 2848억원, 당기순이익은 0.69% 늘어난 86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75% 감소한 6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56% 줄어든 261억원, 당기순이익은 26.02% 감소한223억원을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출시한 ‘뮤 아크엔젤’의 매출이 감소하며 실적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 출시한 ‘뮤 아크엔젤2’로 회복하며 비교적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뮤’가 1921억원으로 6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R2’가 613억원(22%), ‘메틴2’가 133억원(5%), ‘샷온라인’ 62억원(2%), 기타 4%를 기록했다. 지역별 구성은 국내가 64%, 해외가 36%로 구성됐다. 전년동기 대비 국내매출이 6% 포인트(p) 줄어들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1818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지급수수료 929억원, 인건비 625억원, 광고선전비 131억원 등이 포함된 수치다.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가 각각 8%, 19% 줄었지만 인건비가 11% 늘며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뮤 오리진3’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출시작들의 해외 출시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이 중 ‘뮤 오리진3’는 1분기 중 론칭된다.
이와 함께 새 해외진출 및 글로벌 서비스 게임의 대체불가능토큰(NFT)의 적용도 속도를 낸다. 기존 작품들의 글로벌 론칭에 주력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와 블록체인 및 NFT 사업방향을 구체화한다.
김태영 대표는 “신작 출시와 개발 마무리 등 올해 실적 확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지속해서 투자를 확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