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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C] 젠지, 시즌6 우승컵 들어올리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4

젠지가 올해 첫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프 시즌 중 팀의 스타 플레이어 2명이 은퇴를 선언하며 다소 아쉬움이 있었으나, 보다 새로워진 젠지로 탈바꿈해 이 대회 첫 트로피를 팀에게 안겼다.

13일 크래프톤의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의 국내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BSC) 시즌6’ 2일차 경기가 온라인을 통해 펼쳐졌다. 총 16개 팀이 대회에 참여했으며, 각 매치의 순위와 킬 포인트에 점수를 매겨 이를 바탕으로 순위를 가리는 ‘슈퍼 룰’로 치러진다. 각 매치 전 토털 60포인트 이상 달성한 팀이 치킨을 획득할 경우 우승을 차지한다.

젠지는 이날 매치 9이 종료된 시점에서 61점을 획득한 뒤, 매치 10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스매쉬 컵 정상에 올랐다. 젠지는 지난 2020년 시즌 2부터 꾸준히 스매쉬 컵에 출전했으나 우승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젠지 팀의 역사에서 이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지는 지난 ‘PUBG 글로벌 챔피언십 2021’ 대회를 마치고 팀의 스타 플레이어 ‘피오’ 차승훈과 ‘에스더’ 고정완이 은퇴를 선언하며 로스터에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기블리 e스포츠에서 맹활약한 ‘렌바’ 서재영과 ‘스피어’ 이동수를 영입하고, 과거 젠지 선수였던 ‘맥"라’ 한대규까지 팀에 복귀시키며 ‘뉴 젠지’로 탈바꿈했다. 로스터가 갖춰지고 불과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 한 해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젠지는 지난 12일에 펼쳐진 스매쉬 컵 1일차 경기에서 토털 포인트 43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이어진 2일차 첫 경기인 매치 6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한 채 가장 먼저 전멸해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매치 8까지 54점에 그치는 등 점수 쌓기가 더딘 모습을 보였다.

젠지는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 9에서 톱3까지 진출하며 간신히 61점을 기록해 우승 "건 중 하나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미 16개 팀 중 절반엔 가까운 7팀이 60점 이상을 기록하며, 매치 10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돌입했다.

매치 10은 미라마 맵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로스 레오네스’ 남쪽에서 파밍을 실시한 후 차량을 타고 아래쪽으로 크게 돌아 ‘바예 델 마르’로 진출했다. 안전지역이 ‘추마세라’를 중심으로 펼쳐지자, 젠지는 남동쪽의 건물로 미리 이동해 방어선을 펼쳤다. 이후 자기장이 젠지가 위치한 건물에 붙어주며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톱6에 젠지를 포함해 60점 이상 획득한 팀이 광동 프릭스, 담원 기아, 다나와 e스포츠 등 4개 팀이 자리하며 매치 10은 우승 결정전으로 흘러갔다. 자기장의 북쪽 지역에서 마주친 광동과 다나와, 담원 기아는 서로 격전을 벌이며 스쿼드를 잃었고, 젠지는 안전지역 중심에 있던 기블리 e스포츠를 제거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젠지는 풀 스쿼드, 담원 기아와 다나와는 각각 2명으로 톱3가 형성됐으며 경기는 점 자기장까지 흘러갔다. 위협적인 젠지를 상대로 함께 공투하는 듯 보였던 담원 기아와 다나와가 서로 전투를벌였고, 결국 그 틈을 타 젠지가 어부지리로 모두 쓸어담으며 치킨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젠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500만원과 함께 3월 중 개최되는 권역별 대회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의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직행 시드를 획득했다. 또한 대회 MVP를 젠지의 ‘이노닉스’ 나희주가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나희주는 MVP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나희주는 “팀원이 모두 바뀌었다. 그러나 나를 믿고 잘 따라준 팀원들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더욱 열심히 준비해 앞으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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