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이 장기화되며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치솟았다. 여기에 핵 위험까지 고"되며 전세계 증시가 얼어붙었고 게임주도 관련 영향을 받았다.

7일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 넷게임즈, 펄어비스, 컴투스홀딩스 네 곳을 제외하고 모든 업체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체 업종 중에선 중위권의 등락률을 보였다.

이날 게임주 중 가장 하락폭이 큰 곳은 스코넥이다. 전거래일 대비 11.11%(2450원) 하락한 1만 9600원에 장을 마감한 것. 이날 이 회사 주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반등 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급락세가 나타났으나 여전히 공모가(1만 3000원) 대비해서는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시티도 전거래일 대비 7.45%(700원) 하락한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 회사 주가 역시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특별한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게임 출시로 14.55% 주가가 올라 가격 부담감이 발생했던 상황이다.

액션스퀘어는 전거래일 대비 6.35%(240원) 떨어진 354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도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그대로 장을 마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되며 영향을 받았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4.07%(1만 1500원) 하락한 27만 1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장병규 의장이 추가로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장 전반의 분위기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2.86%(1만 2500원) 떨어진 42만 45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부진 및 하반기까지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에도 내림세를 보였다.

넷마블은 10만원대를간신히 유지했다. 전거래일 대비 1.48%(1500원) 떨어진 10만원을 기록한 것. 이날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의 웹 사이트 오픈 및 백서 등을 공개했으나 상승세 전환에는 실패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홀딩스가 전거래일 대비 4.14%, 와이제이엠게임즈 4.11%, 네오위즈 3.91%, 데브시스터즈 3.85% 등 다수의 업체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드래곤플라이를 비'해 일부 업체는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드래곤플라이는 전거래일 대비 3.67%(70원) 오른 1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반등에 성공해 기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변동은 자회사 디에프체인에서 개발한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의 출시가 임박(8일 론칭)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넷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2.92%(600원) 오른 2만 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말 넥슨지티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룹 지배구" 변경 가능성까지 꾸준히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펄어비스가 전거래일 대비 2.23%, 컴투스홀딩스가 0.3%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 악화 속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