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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출순위 톱 10 가운데 중소 게임은 '제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27

모바일 게임 상위권 매출순위에서 한국 대형작품과 중국 게임간의 양분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해당 순위가 고착화되면서중소 게임업체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줄어들 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최정상권은 모두 한국 게임들이 차지하고 있다. ‘리니지M’을 필두로 ‘리니지W’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리니지2M’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대작들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6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보면 상황이 다르다.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다. 해당 순위에는 ‘히어로 테일즈’ ‘원신’ ‘라이즈 오브 킹덤즈’ ‘기적의 검’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매출 상위권에서 한국 대작 게임과 중국 게임의 양분이 이뤄져 있는 것.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체의 대작 외에는 매출 상위권에 한국 게임이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게임들의 순위가 이대로 고착화돼 중소 업체들의 흥행을 발목 잡는 이른바 벽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중국 게임의 장르가 다양하다는 점도 주목되는 점이다. 구글 매출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 게임들은 MMORPG 4개, RPG 1개로 구성됐다. 반면 6~10위의 중국 게임은 MMORPG 1개, RPG 2개, 어드벤처 게임 1개, 전략 게임 1개로 훨씬 다양하게 구성된 모습이다.

MMORPG 외의 장르로 중국 게임을 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MMORPG의 경우 개발에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돼 중견급 이상의 업체가 아니면 도전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대작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들은 매출 최정상권을 노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매출 톱 10 진입 자체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일부. 6~10위까지 중국 게임 혹은 퍼블리싱 작품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중국 게임들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국 내 게임산업 규제는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성장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릴 것이며 가장 가까운 시장인 한국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현재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이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시스템을 탑재한 게임은 한국 서비스가 불가능해 패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게임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대항마가 될 한국 라인업의 수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올해 블록체인 게임을 제외하더라도 각 업체가 다수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업체들뿐만 아니라 대형업체들도 이러한 신작 공세를 예고했다는 것. 이로 인해 매출 상위권 중 한국 게임의 비중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한 내수시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긴 하지만 게임 사업 자체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실제 넷마블을 비'해 다수의 업체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국내에서 개별 작품의 매출순위가 낮다고 사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시장에서는 또한 이번에 구글에서 한국 게임과 중국 게임간의 순위 양분이 이뤄지긴 했으나 이전과 양상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전에도 한국 게임들의 신작 공백이 이뤄졌을 때 중국 게임이 득세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당시에는 중국 게임의 매출 최정상권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대작 게임들이 철저히 막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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