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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PC방 이용률 13.18% 그쳐…본격 회복은 언제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02

지난 4월 전국 PC방 이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2.15%포인트(p) 감소한 13.18%를 기록했다. 이용률에 악영향을 미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으나 이전 수치로의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진 못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PC방 이용률은 13.1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5%p감소, 전월대비 1.63%p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과 비교해선 7.32%p 줄어들었다.

그간 PC방 야간영업에 제한을 뒀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달 18일 완전해제됐다. 업계에서는 밤에 매장을 찾는 유저들이 늘며 이용률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도 극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18일부터 30일기준 전국 PC방 이용률로 14.93%를 기록한 것.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오히려 0.47%P 감소한 수치다. 다만 같은 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4월 1일~17일, 11.84%)와 비교하면 이용률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 자체는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1월 12.49%, 2월 12.43%, 3월 11.55%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모처럼 이용률을 높였다.

기간별로는 30일 21.3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24일(19.27%), 23(18.55%) 순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로 이용률이 높은 날이 모여있는 것. 가장 이용률이 낮은 날은 12일로 9.75%에 그친다. 이어 10일에도 이용률 10%를 간신히 지켜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서울이 1등(15.32%)를 기록했다. 당초 서울은 전국에서 PC방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는 감염 우려가 커져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적은 제주나 지방이 더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2위는 제주(15.02%), 3위는 대전(14.06%)이다. 가장 이용률이 낮았던 곳은 10.37%를 기록한 강원이다.

업계에서는 법적으로 유저들의 PC방 방문을 막는 규제가 모두 없어졌으나 실제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수의 유저들이 코로나19 이후 PC방이 아닌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익숙해져 있다는 것. 이러한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PC방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게임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PC방 방문 유저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게임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평가다. PC방에서만 쓸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이나 접속 시간에 따른 보상 등을 통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가 PC방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다 하더라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매장 내 환자 발생을 막아야 한다. 매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집단 발생이 이뤄지면 해당 매장은 물론 모든 PC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학교폭력 관련 등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추가 이용률 하락 없이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 감염병 상황에따라 사태가 급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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