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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IPO 발판 삼아 글로벌로 도약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09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앱 마켓 업체 원스토어가 유가증권시장 업체로 거듭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업체로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원스토어(대표 이재환)는 9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갖고 상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IPO를 통해 66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 4300원~4만 1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 1111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일과 10일 이틀간 실시하며 일반인 청약은 12일과 13일 진행한다. 납입 예정일은 17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2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21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6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앱 마켓의 거래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 1319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 2018년 3분기부터 지난해말까지 14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같은 성장은 게임이 견인해오고 있다. 지난해 게임 부문 매출은 151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게임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연평균 40.6%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시장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거래액 기준 안드로이드 톱50 게임 중 원스토어에 입점된 게임의 수가 2018년 12개에서 지난해 24개로 늘어나는 등 빅타이틀을 확보한 것이 성장의 배경이 됐다는 평이다. 톱50 게임의 거래액도 4400억원 수준으로 2018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체 톱50 게임 시장에서 원스토어 점유율은 약 12% 수준이다. 향후 수요 확대를 통한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내달 3일 출시 예정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해 다수의 대작 게임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국내 대형 업체의 대작을 포함, 최상위 랭킹이 유력한 작품들이 합류하며 기존 성장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스토리 콘텐츠' 부문에서도 밸류체인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토리 서비스 플랫폼 '원스토리' 앱 설치자가 지난해 말 150만명을 넘어서며 시장 3위에 올라섰으며 활성 유저당 월평균 매출이 약 65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장르 소설 출판사 로크미디어를 인수, 중국 웹툰 플랫폼 콰이카 지분 투자, 예스24와 스튜디오예스원 설립 등 투자를 통해 2000여편의 스토리 IP를 확보해왔다. 올해 본격적으로 이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업을 통해 PC 및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한다. 텐센트와 함께 선보인 크로스 게임 플랫폼 '원게임루프'는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후 현재까지 약 7개월 만에 17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애플 iOS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법사위에서의 빅테크 반독점 법안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다년간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사업에 진출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보상형 광고를 개시하고 올해 3분기 광고주가 직접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원스토어 광고센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를 보는 이용자들에게 원스토어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게임과 앱 개발업체들이 광고 수익은 물론 추가적인 결제 수익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 유럽 등 각각의 차별화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동남아에서는 국가별 선호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결제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통신업체를 비'해 대규모 고객 기반을 가진 업체들과 마케팅 협력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명도가 높은 게임과 K콘텐츠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매출 증대에 따른 사업 이익 증가와 더불어 신규 매출원을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올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25년까지의 마진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핵심 매출원인 게임업계의 화두인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게임에 대해서도 원스토어가 해나갈 역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P2E 게임 역시 기존 인앱결제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 또 향후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토큰 및 가상자산에 대한 교환에서 특별한 가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 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오늘의 원스토어가 국내 7"원의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이라면 내일의 원스토어는 2025년 전세계 약 300"원의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앱마켓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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