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등 미국에서의 폭락 흐름이 반복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약세를 거듭하게 됐다.그러나 막판 반등 흐름이 나타났고코스피는 이달 들어 첫 상승 마감하는 등 간신히 약세를 멈추고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한주를 마쳤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16포인트(2.12%) 오른 2604.24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 간신히 반등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40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27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5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베스파,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코원플레이 등은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주요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몰린 가운데 시장에서 관심이 고"되는 한주였다. 이 가운데 실적 성적표에 따라 주가 흐름이 크게 달라지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어닝 서프라즈에 힘입어 10%대의 급등세를 기록한 반면 대형 신작 부재 여파를 겪은 넷마블은 이와 비교되는 급락세를 보였다.

또 테라폼랩스의 루나 코인 사태와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면서 블록체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게임 업체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술적 제휴를 통해 메인넷을 운영 중인컴투스홀딩스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0%(1500원) 오른 25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로는 3000원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29%(4만 1000원) 상승한 43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막판 급등세를 기록, 전주 대비 2만 5500원 올랐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83%(1만 1600원) 내린 7만 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1만 66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1%(300원) 오른 2만 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 반등, 전주 대비로는 460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42포인트(2.33%) 오른 853.08포인트에 마쳤다. 막판 반등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31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게임 상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300원 떨어진 5만 5000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4000원 떨어진 5만 8300원을 기록했다. 두 업체 각각 시가총액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하며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6900원 떨어진 6만 5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12위를 유지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350원 내린 1만 915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33위로 밀려났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