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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1분기 실적은 어땠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13

주요 게임업체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다수의 업체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나 영업이익 혹은 둘 모두의 감소세를 보이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전년동기 대비 매출 혹은 영업이익의 감소세를 보였다. 하락폭 자체도 매우 커 아쉬운 시기였다는 평가다.

1분기 매출 1위를 차지한 업체는 넥슨이다. 전년동기 대비 3% 늘어난 910억엔(한화 약 9434억원, 100엔당 1036.3원 기준)을 기록한 것. 기간 중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큰 성공을 거뒀으나 분기 말(3월 24일)에 론칭돼 성과 반영이 제한적이었다. 소폭 상승을 보인 매출과 달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385억엔(3992억원)을 거두며 일부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던파 모바일’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 호실적을 예고한 상황이다.

2위는 ‘리니지W’를 앞세운 엔씨소프트였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54% 상승한 7903억원, 영업이익으로 330% 개선된 2442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경우 당초 호실적이 예상되기는 했으나 이마저도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3위는 넷마블로 매출 6315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10.7% 상승한 수치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영업손실 119억원, 당기순손실 518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적자전환한 것은 2016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기존 작품의 매출 하향화 속 특별한 흥행 신작 출시도 이뤄지지 않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은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한 5230억원, 영업이익은 37.3% 개선된 31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뉴 스테이트 모바일’이 아쉬운 성과를 거둬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1분기 빅 4의 합산 매출만 무려 2" 888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0"를 돌파한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위권 업체들의 절대적인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중소업체들도 대부분 지난 1분기 아쉬운 성적 평가를 받았다. 코스닥 게임 대장주인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66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4.7%, 영업이익은 169.7%로 큰 성장폭을 보였다. 이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 반영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적인 매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60.3% 줄어든 수치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됐으나 4월에 이뤄져 1분기 성과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 72% 상승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76% 급감하며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컴투스홀딩스에서는 매출이 25% 감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웹젠이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0.47%, 영업이익 40.31% 감소를 기록했으며 데브시스터즈가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42.4%, 영업이익 60.23% 악화의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업체가 실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나 영업이익 혹은 둘 모두의 감소세를 보인 것.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인 업체에 대해서도 일부 비관적인 평가가 나왔던 모습이다. 다만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당초 1분기의 경우 게임업계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시점이다.새 흥행 작품 출시도 저"했다. ‘던파 모바일’ 외에 마땅한 사례를 찾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다수의 업체가 시장 전망치 수준에서 크게 밑도는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분기 실적 반등의 가능성을 미리 보여줬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넥슨의 경우 ‘던파 모바일’을 통해 이미 호실적을 예고한 상황이다. 넷마블은 2분기 중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쿵야 아일랜드’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등을 출시한다.

펄어비스의 경우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성과가 반영된다. 출시 초반 시장 기대치에 미달하는 성과를 보였지만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이 밖에도 다수의 업체가 2분기를 기점으로 신작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점차 개선 기대감이 큰 것.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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