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작품 개발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게임의 본질인 재미와 작품의 퀄리티에 집중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메이드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작품의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을 담당하는 아트 팀, 콘텐츠와 스토리 라인 및 시스템을 담당하는 기획 팀, 작품 개발을 총괄하는 개발 리더들을 소개했다. 또한 이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위메이드 개발실의 작업 환경과 고심이 담긴 성과물을 공개하고, 개발 목표 및 서비스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미르M의 전체적인 아트 콘셉트는 원작 ‘미르의전설2’의 디자인 감성을 되살리며 현대적으로 복원하고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 작품은 ‘미르의전설2’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최신 게임 시스템을 더한 뉴트로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원작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대흥행을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는 현지 서비스명인 ‘전기’에서 본따 전기류라는 장르를 확립하기도 했다.

백원신 콘셉트 파트장은 “예전 기억 속의 그래픽을 3D로 구현함에 있어 긍정적이면서도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뒀다”며 “엉켜 있는 게임 화면 안에서 명확히 구별되고 스킬들과 각 직업들이 "화롭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아트 콘셉트를 설명했다.

미르M은 특히 고전 8방향 그리드 시스템을 채택한 쿼터뷰 시점으로 직관성과 전술을 더했다. 다소 시야의 제약이 있어서 답답할 수 있으나, 원작의 장점인 직관적인 전장 파악과 전술적인 플레이가 용이하다. 또한 그리드 기반의 게임이 갖는 액션의 부"함이나 각을 갖게 되는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많은 R&D를 통해 해결책을 찾았다.

캐릭터 모델링 면에서는 쿼터뷰 특성상 먼 시점에서 캐릭터를 봐야 하기에 작게 보여도 형태감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또, 원작의 지명도 높은 장비들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도 매력적인 신규 디자인을 제작해 배치했다. 이 밖에도 형태와 재질, 여러 효과 등을 3D로 완성해 원작 대비 시각적인 만"감을 높였다.

배경 역시 원작의 지역 특징을 그대로 가져오며 더 밀도감 있고 따뜻한 느낌의 배경을 구현했다. 또한 던전을 진행하며 점차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등 맵 디자인 및 연출의 포인트를 더했다.

미르M은 전투 콘텐츠를 통한 권력 획득, 장인과 노점상 등 생산 콘텐츠를 활용한 부 축적을 통한 경제 시스템을 강"한다. 최병일 게임 시스템 기획은 미르M의 경제 시스템에 대해 “원작의 제작, 생산, 거래 콘텐츠를 개선하려고 노력했으며, 궁극적으로 유저간 성장과 대가, 상호작용을 통해 미르M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르M의 김종완 프로젝트 매니저 등 개발 리더들은 “퀄리티 높은 게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만들었다. 부디 재밌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게임의 본질은 재미라고 생각하는 만큼 그 본질을 염두에 두고 게임 개발에 전념했다. 유저분들도 그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