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이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미투젠(대표 손창욱)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1주당 1217원을 지급하는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내달 31일, 배당금 총액은 약 150억원이다. 시가 배당률은 8.51%이다.

이 회사는 2020년 상장때부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 강화 의지를 밝혀왔다. 그 일환으로 매년 당기순이익의 40% 현금 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웹툰·웹소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미툰앤노벨, 액션 RPG·TPS 게임업체 "프소프트, 블록체인 개발업체 미버스랩스 등 3개 회사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모회사 미투온과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미투젠은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됐으며 소셜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 사업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대체불가토큰(NFT), 플레이 투 언(P2E)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개발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를 동시 추진 중이다.

특히 미투온 그룹의 메타버스 블록체인 '미버스(MEVerse)'를 기반으로 자사의 캐주얼 게임 ‘포켓배틀스 NFT War'를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자회사 "프소프트의 전략 TPS 게임 '리프트 스위퍼'의 글로벌 플랫폼 스팀 버전을 올 하반기 론칭할 계획이다.

손창욱 미투젠 대표는 "이번 중간배당 결정은 글로벌 및 국내 주식 시장 전반적으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부양 및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주와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