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넥슨 '마비노기' 디렉터

넥슨이 내달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대대적 성장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여름 프리시즌에 돌입해 인기 반등을 꾀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5일 ‘마비노기 판타스틱 데이’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유저 행사다. 여름 예정된 업데이트 콘텐츠 공개 및 Q&A 등이 이뤄졌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부터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작품 성장 요소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른 일환으로 챕터5까지 메인 스트림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를 상향해 최대 2만까지 누적 레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초반 성장에 필요한 어빌리티 포인트를 충분히 획득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성장을 위한 전투에 도움이 되도록 디바인 링크 기능 일부를 포함한 스킬 메모리얼 링크를 도입한다. 메모리얼 링크는 블로니와 유대를 통해 추억담에서 얻을 수 있다. 이후 디바인 링크를 배우면 해당 스킬이 디바인 링크로 업그레이드된다.

이 외에 내달부터 추억담, 메인 스토리 콘텐츠가 현재 레벨이 아닌 누적 레벨을 직접 올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한 스킬 수련이 어려워질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레벨에 따른 수련치 보너스를 삭제한다. 아울러 돌아온 밀레시안 효과를 없애지만 스킬 수련 시간 자체는 적게는 16분의 1, 크게는 80분의 1로 대폭 완화해 피로도를 낮춘다. 여기에 손쉬운 스킬 수련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스킬의 수련치 횟수도 "정한다.

뿐만 아니라 승단, 그랜드마스터, 신성 레벨 성장 소요 시간도 최소 50%, 최대 5분의 1로 줄인다. 그랜드 마스터는 현재 수련 재능이 아니더라고 도전할 수 있다. 음악 평판은 하루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총 시간은 기존 대비 5분의 1로 줄인다.

여기에 다양한 초보자 혜택을 1만 레벨까지 제공한다. 또 중요도가 낮은 퀘스트는 퀘스트창이 아닌 수주 게시판에 추가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아울러 캐릭터 생성 시 매력적인 외형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8월에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아르카나 재능을 업데이트한다. 아르카나 재능은 히든 재능의 각성 형태로 엘레멘탈 나이트, 세인트 바드 등이 도입된다. 아르카나 재능은 캐릭터 레벨링을 통해 성장하며 일정 수준 레벨에 도달하면 불꽃 매듭으로 링크를 개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여름맞이 프로모션 공세에도 나선다. 내달 업데이트와 함께 여름 프리시즌에 돌입하는 것. 프로모션 기간 길드 버프와 대여 장비를 제공한다. 또한 친구 초대 이벤트에 참여해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선물한다. 이 외에 불닭볶음면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갖고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옥상달빛, 티키틱 이신혁 등의 축하공연이 이뤄지며 유저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 등이 참석해 유저와의 Q&A를 갖고 소통에 나섰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