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MMORPG '히트2'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를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올라섰다. 이제 히트2의 시선은 왕좌에 자리한 '리니지M'을 향하고 있다.

29일 넥슨(대표 이정헌)의 멀티플랫폼 게임 '히트2'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캐릭터 사전 생성 7시간만에 이벤트를 마감하는 등 출시 전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 점쳐졌다. 지난 27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첫 집계에서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특히 출시 첫 날 일 매출이 50~70억원대로 추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히트2는 이 같은 성과로 인해 본격적으로 유저가 유입되는 첫 주말 이후 매출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8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3위로 점프한 후, 이날 '리니지W'까지 제치며 2위에 입성했다.

히트2의 이 같은 성과는 뛰어난 작품성에 더해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개발진의 자세가 호응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작품은 출시 직후 화려한 액션과 고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에 다소 불편함을 느꼈으며 개발진들에게 작품의 미흡한 점을 건의하기도 했다.

개발진은 출시 당일 오후 6시 개발자의 편지 게시문을 통해 캐릭터 공격 및 시전 속도 개선, 명중 스탯 획득 난도 "정 등 다양한 "치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팬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렸으며 매출 순위도 따라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양대 마켓에서 큰 흥행세를 일으키고 있다. 향후 현재의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인 '리니지M'을 제치고 양대 마켓 1위 석권 역시 큰 무리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