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14일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갖고 플레이스테이션(PS) 게임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SIE는 '철권 8'의 실제 플레이 기반 영상을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공개했다. 또 11월 발매를 앞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새로운 트레일러로마지막을장식하며 팬층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한국 업체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이브'의 작품명 '스텔라 블레이드'를 발표하고 새영상을선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첫 순서인 반다이남코의 '철권8'은 PS5용 스토리 모드 일부를 캡처한 영상을 공개했다. 전작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비'해 피부를 따라 흐르는 물방울과 같은 디테일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경 역시 동적인 파도와 토네이도, 서서히 망가지는 거대한 유"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진은 현재 개발 중인 최신 빌드에서는 해안의 거대한 유"선이 접근하거나 캐릭터 근처에서 커다란 화염이 치솟는 등의 스테이지 효과가 추가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 작품의 향후 출시 계획 등은 언급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는 평이다.

한국 업체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이브'의 새소식도 이목을 끌었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정식 작품명 '스텔라 블레이드'가 공개됐으며 내년 PS5 발매를 예고했다.

작품명은 별을 의미하는 라틴어 스텔라와 칼날을 뜻하는 영어 블레이드를 "합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품의 배경 및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스토리 전개뿐만 아니라 강렬한 보스들을 상대하는 전투 연출 일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에 따르면, 멸망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이브'와 동료들이 지상의 생존자 '아담'과 만나게 된다.

이브는 아담의 안내로 지상에 남은 인류 최후의 도시 '자이온'에 도달한다. 그곳의 지도자 '오르칼'을 만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이온의 중요 인물들과 관계를 발전시키며 도시의 재건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저 선택에 따라 살아남은 자이온의 시민을 도와줄 것인지 결정되기도 한다는 것.

이 작품은 적의 공격을 정확한 순간에 튕겨내고 회피하면서 이어지는 콤보와 스킬로 공략하는 액션을 선보인다. 또 이를 통해 스토리나 이브의 감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김 대표는 내다봤다.

팀닌자의 새로운 액션 RPG '라이즈 오브 더 로닌'도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 작품은 일본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하는 전투 중심의 오픈월드 액션 RPG를 지향하며 2024년 PS5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저는 주군을 섬기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방랑 무사 낭인으로서 카타나 및 화약 무기 등을 사용하며 몰입하게 된다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총동원한 역사물 프로젝트로서 사무라이와 닌자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반다이남코의 SF 3인칭 슈팅 게임 '신듀얼리티'도 내년 발매가 예고됐다.

이 작품은 인간과 인공지능(AI) 공존 등에 대한 질문을 담았다. 이를 통해유독성 비와 기형 생명체로 인해 파괴된 디스토피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AI 파트너와 협력해 PvPvE 전투를 진행하고 임무를 완료해야 한다.

아이언우드의 1인칭 드라이빙 생존 게임 '퍼시픽 드라이브'도 발표됐다. 이 작품은 내년 PS5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로그라이트 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고 자원을 모아 차량 및 차고를 업그레이드하며 생존해 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아발란체소프트웨어의 '호그와트 레거시'가내년 2월 10일 PS4·5 발매가 예고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퀘스트 진행 과정 일부를 소개하며 향후 플레이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SIE는 가상현실(VR) 게임 신작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미 화제가 된 TRPG '데메오'를 내년 PS VR2 및 PS5를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스타워즈: 테일즈 프롬 더 갤럭시 엣지 - 인핸스드 에디션'이 내년 PS VR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새로운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한정판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가 공개됐다.

이 작품은 11월 9일 PS4·5를 통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와 맞물려 한정판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도 출시한다.

SIE는 이 외에도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 'PS 스타즈'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디지털 수집품 보상도 첫 공개했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애용되는 소니의 전자 제품을 비'해 PS 팬들의 애정이 담긴 물건들을 상징한다.

첫 수집품 보상으로'에이프 이스케이프2'의 곤돌라 사공 푼토, PS3, 포켓스테이션, 생일을 축하하는 토로와 쿠로, 코드머신, 폴리곤맨 등을 만나볼 수 있다.일부 수집품은 수행한 활동, 업적, 제품 구매를 기념해 획득하게 된다. 획득한 수집품은 PS 앱의 가상 진열대 및 PSN 프로필의 수집품 진열대에 배치 가능하다.

'PS 스타즈'는 PS 앱에 출시된 이후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이달부터 일본을 비'해 아시아 지역 대부분 시장에 출시되며 그 뒤로 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