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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공룡' 넷플릭스 게임시장까지 넘본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9-28

넷플릭스가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사업 역량 강화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핀란드 헬싱키에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키로 했다. 징가 출신의 마르코 라스티카가 해당 스튜디오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4번째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옥센프리' 개발업체 나이트스쿨을 인수하며 게임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월 핀란드 소재의 넥스트게임즈를 약 7200만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또 같은 달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보스파이트 스튜디오를 잇따라 인수하며 이목을 끌게 됐다.

당시 넷플릭스는 가입자대상으로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 모바일앱에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마켓으로 연결해 게임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을 비'해 '카드 블래스트' '티터 업' '슈팅 후프'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무료이용할 수 있는 31개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또 연말까지 '기묘한 이야기: 퍼즐 게임즈'를 포함해 50개로 게임 라인업을늘린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정체되자 게임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는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 가입자가 97만명 감소했다. 이번 게임 스튜디오 설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다.

이번 4번째 스튜디오를 이끄는 라스티카는 징가에서 모바일게임 '팜빌3' 개발에 참여했다. 앞서 일렉트로닉아츠(EA) 산하 헬싱키 소재 트랙트웬티 스튜디오 공동창업자 겸 총괄 프로듀서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 전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앱 데이터 제공업체 앱토피아의 분석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게임의 이용자는 전체 넷플릭스 가입자 2억 2100만명 중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넷플릭스의 게임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없지 않다는 것. 기존 모바일게임과 비교가 불가피한 가운데 현재로서는 넷플릭스 게임만의 매력이나 장점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게임은 가입자를 위한 무료 서비스에 가까운 위치로서 수익 창출 측면에서 기대치도 낮다는 평이다. 회사 측에서 인앱 결제나 광고 없이 게임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장의매출 효과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업계는 앞서 디즈니와 같은 공룡 기업이게임 사업에 진출했다가 시장에서 철수한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IP가 매력적일 수는 있지만 게임을 통해 성과를 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마냥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제 막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넷플릭스의 게임과 접목이 향후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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