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전쟁확전 우려 등 갖가지 악재가 겹치며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주 역시 악영향을 받으며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게임주는 모든 종목이 전거래일 대비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부 종목이 10% 넘는 급락세를 보였으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도속출했다.

이날 게임주 중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전거래일 대비 13.43%(1900원) 하락한 스코넥(1만 2250원)이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반등없이 장을 마감했다. 앞서 두드러진 주가 상승을 보이며 가격 부담감이 커졌던 상황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전거래일 대비 9.17%(110원) 떨어진 109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역시 이날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반등 없이 장을 마감했다. 최근 주가 하락이 지속되며 동전주가 되기 직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8.79%(120원) 하락한 12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장중 오름세 없이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사이 4거래일 중 3번 오름세 마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급락세로 이전 상승분을 모두 소멸시켰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7.05%(1만 3500원) 하락한 17만 8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7만 6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지난 5일부터 내림세를 거듭하며 거의 날마다 신저가를 고쳐쓰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3.72%(1만 3000원) 떨어진 33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반등 없이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과관련해 견"한 성과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투자심리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2.99%(1500원) 하락한 4만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4만 7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이날 특별한 악재 이슈는 없었으나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플레이가 전거래일 대비 8.79%(1600원) 하락한 1만 6600원, 룽투코리아가 8.28%(250원) 악화된 2770원, 액토즈소프트가 7.81%(530원) 떨어진 6260원 등 모든 종목이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치며 게임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업종하락률 10위(총 79개 부문, 5.01% 하락)을 기록했다. 오름세로 거래를 마친 업종은 전기제품, 디스플레이패널 2개에 그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