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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줄하향에 게임주 '출렁' … "최근 낙폭은 과도" 비판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0-12

최근 주식시장에서 3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게임주에 대한 목표주가 줄하향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되는 상황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넷마블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관련 여파로 오전 중 넷마블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장중 10%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비교적 변동폭이 적은 코스피 상장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곳은 이 회사만이 아니다. 교보증권도 아쉬운 예측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최근까지 3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전망이 뒤집혔다.

이날 제시된 목표주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넷마블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5" 1572억원이 된다. 연초(1월 3일 종가기준, 10" 9590억원)와 비교해 절반 이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과도한 하향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비관론이 커졌지만 기업의 존속 자체가 어려워진 것은 아니라는 것. 또한 증권가에서도 내년에 다수의 신작이 예고돼 있다며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 회사의 내년 시장 전망치로는 매출 3" 1291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3.85%, 영업이익은 8만 3050% 개선이 기대되는 수치다.

3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가 대폭 하향된 업체는 넷마블만이 아니다. 대장주인 크래프톤 역시 같은 이유로 목표주가 줄하향이 이뤄진 것. 근래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은 25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계산하면 약 12" 2680억원이다. 연초(22" 5737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가깝다.

이 회사 3분기 실적부진 전망의 이유로는 '배틀그라운드'인도 서비스 중단이 꼽힌다. 하지만 4분기 출시될 신작 '칼리스트 프르토콜'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 경우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나 아쉬운 진단표를 받게 된 것이다.

네이버 금융에 게재된 크래프톤 증권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일부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증권가 목표주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은 37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시총을 계산하면 약 7" 7529억원이 된다. 연초(14" 6433억원)와 비교해 역시 절반 가량 수준이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 비관론의 이유로는 신작 출시 지연과 '리니지W'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꼽힌다. 하지만 'TL'등 차기작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증권가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긍정 전망을 거두지 않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슈로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근거로 증권가에서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근래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은 5만 5000원인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약 5" 4231억원이다. 연초(7" 6482억원)와 비교해 반토막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눈높이가 상당히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각 업체에 다소 아쉬운 이슈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권가에서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게임주의 경우 본질적으로 성장주에 해당하는데 당장의 성과보다는 향후 성장성이 주목 받는다는 것. 더욱이 다른 업종에선 어닝쇼크의 성적표를 기록했거나 매우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주가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상황이다.

아울러 각 업체의 실적 이슈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었다는 것. 가령 엔씨소프트의 경우 당초 3분기가 '리니지W'의 과도기가 될 것이라며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우마무스메'이슈도 지난달 발생, 마무리됐고 현재에는 키타산 블랙 복각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만간 순위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크래프톤의 경우 앞서 일부 증권사가 '배그 모바일'인도 서비스 중단이 호재일 거라고 예측했던 상황이다. '뉴 스테이트'가 대체재가 돼 수요가 늘 것으로 봤던 것.

또한 실적 시장전망치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해당 회사가 아닌 증권사가 제시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적 전망치에 미달한다고 주가를 하향하는 것은생각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근래 게임주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심한 편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증권사가 각 업체의 주가를 미리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면 그때 꼬리잡기를 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 증권사에서 엔씨의 주가가 175만원까지 갈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100만원 초반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보였다”며 “증권사 목표주가 괴리율이 잦게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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